❒ 작가에 대하여

서명숙, 현재 제주올레 이사장으로 일하고 있으며, 

책에 나와있는 대로 민족고대 나와서, 언론사 편집장도 하다가, 지금은 제주도에 산다고 한다.


❒ 간단한 줄거리

서명숙씨의 언론 인터뷰에서 이 책은 소설이 아니고 다큐라는 얘기를 들었다.

오히려 소설이었으면 하는 내용에, 더 마음이 아프다.

부끄러워할 줄 모르는 것인지, 진실이 두려운 것인지, 그런 사람들과 살아온 흔적을 찾아가며, 역사적으로 있었던 사건을 영초언니를 중심으로 풀어나가는 얘기다.

학생운동, 구속, 국립 서울대 심재철의 서울역 회군도 나오고,..

역사서로 읽어도 좋을 것 같다. 


❒ 앞으로,

적패청산!

제주도 가면 서명숙씨를 한 번 만나고 싶다. 미안하고 고맙다는 말을 전하기 위해서..


❒ 첫 문단

서귀포! 진시황제의 사신 서복이 동남동녀 500명을 데리고 불로초를 구하러 남방으로 왔다가 정방폭포 절벽에 서불과지라는 글씨만 남기고 돌아갔다는 전설이 깃든 곳. 그곳에서 나는 나고 자랐다.


❒  중간 문단

1979년 겨울, 독재자 박정희는 세상을 떠났지만 내 청춘은 여전히 차압당하고 압류당한 채였다. 아무것도 할 수 없었고, 할 의욕도 없었다.


❒ 마지막 문단

토론토를 떠나는 날, 봉자언니와 함께 영초언니의 집에 들렀다. 한적한 교외 외곽, 척 보기에도 중산층 거주지역으로 보이는 정갈한 단독주택 단지에 자리한 아담한 2층 벽돌집. 거실에 앉아 창밖을 보니 과연 언니가 얘기했던 품이 큰 떡갈나무가 조금씩 잎을 떨구고 있었다. 이곳에서 처음으로 행복했다는 영초언니는 과연 여기로 되돌아올 수 있을까.


❒ 다음에 읽을 책

오래된 생각, 윤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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