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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수 - 문득 사람이 그리운 날엔 시를 읽는다

꿈틀이부 2015. 5. 29. 07:58

박광수가 좋아하는 시들의 모음...

공감이 간다. 매일 하루에 하나씩 시를 읽으면 삶이 윤택해질까?????

과연 그럴까?


술에 취하여 

나는 수첨에다가 뭐라고 써 놓았다.

술이 깨니까

나는 그 글씨를 알아볼 수가 없었다.

세 병쯤 소주를 마시니까

다시는 술 마시지 말자

고 써 있는 그 글씨가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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