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여행, 글 김훈, 사진 이강빈, 출판사 생각의 나무



아무리 연쇄살인범이라도, 제가 키운 딸을 위하는 맘이 있나?  그런게 부정인가?  하는 의구심도 있지만, 동기 자체가 불순하기 때문에 그의 행동은 결코 정이니 사랑이니 하는 범주에 들어갈 수 없다.


대부분의 소설들은 그 결과가 짐작이 되지만,

후반부의 반전이 놀라울 따름이다.


❒ 앞으로,

조만간 개인적으로 별로 좋아하지 않는 설경구, 설현 주연의 영화로 만들어진다는데, 기대된다.

https://www.youtube.com/watch?v=eq4jVAA9d5w


❒ 첫 문단

내가 마지막으로 사람을 죽인 것은 벌써 25년 전, 아니 26년 전인가, 하여튼 그쯤의 일이다.  그때까지 나를 추동한 힘은 사람들이 흔히 생각하는 살인의 충동, 변태성욕 따위가 아니었다.  아쉬움이었다.  더 완벽한 쾌감이 가능하리라는 희망.  희생자를 묻을 때마다 나는 되뇌곤 한다.


❒  중간 문단

사람들은 악을 이해하고 싶어 한다.  부질없는 바람.  악은 무지개같은 것이다.  다가간 만큼 저만치 물러나 있다.  이해할 수 없으니 악이지.  중세 유럽에선 후배위, 동성애도 죄악 아니었나.


❒ 마지막 문단

미지근한 물속을 둥둥 부유하고 있다.  고요하고 안온하다.  내가 누구인지, 여기가 어디인지. 공 속으로 미풍이 불어온다.  나는 거기에서 한없이 헤엄을 친다.  아무리 헤엄을 쳐도 이곳을 벗어날 수가 없다.  소리도 진동도 없는 이 세계가 점점 작아진다.  한없이 작아진다. 그리하여 하나의 점이 된다. 우주의 먼지가 된다. 아니, 그것조차 사라진다.


❒ 다음에 읽을 책: 검은 꽃



출처: http://netset.tistory.com/entry/살인자의-기억법-김영하-문학 [우스끼스쿠스까]살인자의 기억법, 김영하, 문학동네


❒ 책의 표지에: "무서운 건 악이 아니오, 시간이지, 아무도 그걸 이길 수가 없거든"


❒ 작가에 대하여: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아무도, 검은 꽃의 저자 김영하

특히 검은 꽃을 읽으며 김영하라는 작가에게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 간단한 줄거리

어린 시절의 트라우마로 인한 것이었을까,

열여섯에 시작한 살인, 마흔다섯까지 연쇄살인을 하고, 살인을 멈추었던 살인자.

그가 치매를 겪으며 일어난 일에 대한 이야기.

읽는 내내 딸의 상황에 대해 안타까움이 어떤 결론을 바라기도 했지만, 바라는 대로 되지도 않았고

뻔한 결말도 아니었다.

아무리 연쇄살인범이라도, 제가 키운 딸을 위하는 맘이 있나?  그런게 부정인가?  하는 의구심도 있지만, 동기 자체가 불순하기 때문에 그의 행동은 결코 정이니 사랑이니 하는 범주에 들어갈 수 없다.


대부분의 소설들은 그 결과가 짐작이 되지만,

후반부의 반전이 놀라울 따름이다.


❒ 앞으로,

조만간 개인적으로 별로 좋아하지 않는 설경구, 설현 주연의 영화로 만들어진다는데, 기대된다.

https://www.youtube.com/watch?v=eq4jVAA9d5w


❒ 첫 문단

내가 마지막으로 사람을 죽인 것은 벌써 25년 전, 아니 26년 전인가, 하여튼 그쯤의 일이다.  그때까지 나를 추동한 힘은 사람들이 흔히 생각하는 살인의 충동, 변태성욕 따위가 아니었다.  아쉬움이었다.  더 완벽한 쾌감이 가능하리라는 희망.  희생자를 묻을 때마다 나는 되뇌곤 한다.


❒  중간 문단

사람들은 악을 이해하고 싶어 한다.  부질없는 바람.  악은 무지개같은 것이다.  다가간 만큼 저만치 물러나 있다.  이해할 수 없으니 악이지.  중세 유럽에선 후배위, 동성애도 죄악 아니었나.


❒ 마지막 문단

미지근한 물속을 둥둥 부유하고 있다.  고요하고 안온하다.  내가 누구인지, 여기가 어디인지. 공 속으로 미풍이 불어온다.  나는 거기에서 한없이 헤엄을 친다.  아무리 헤엄을 쳐도 이곳을 벗어날 수가 없다.  소리도 진동도 없는 이 세계가 점점 작아진다.  한없이 작아진다. 그리하여 하나의 점이 된다. 우주의 먼지가 된다. 아니, 그것조차 사라진다.


❒ 다음에 읽을 책: 검은 꽃



출처: http://netset.tistory.com/entry/살인자의-기억법-김영하-문학 [우스끼스쿠스까]살인자의 기억법, 김영하, 문학동네


❒ 책의 표지에: "무서운 건 악이 아니오, 시간이지, 아무도 그걸 이길 수가 없거든"


❒ 작가에 대하여: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아무도, 검은 꽃의 저자 김영하

특히 검은 꽃을 읽으며 김영하라는 작가에게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 간단한 줄거리

어린 시절의 트라우마로 인한 것이었을까,

열여섯에 시작한 살인, 마흔다섯까지 연쇄살인을 하고, 살인을 멈추었던 살인자.

그가 치매를 겪으며 일어난 일에 대한 이야기.

읽는 내내 딸의 상황에 대해 안타까움이 어떤 결론을 바라기도 했지만, 바라는 대로 되지도 않았고

뻔한 결말도 아니었다.

아무리 연쇄살인범이라도, 제가 키운 딸을 위하는 맘이 있나?  그런게 부정인가?  하는 의구심도 있지만, 동기 자체가 불순하기 때문에 그의 행동은 결코 정이니 사랑이니 하는 범주에 들어갈 수 없다.


대부분의 소설들은 그 결과가 짐작이 되지만,

후반부의 반전이 놀라울 따름이다.


❒ 앞으로,

조만간 개인적으로 별로 좋아하지 않는 설경구, 설현 주연의 영화로 만들어진다는데, 기대된다.

https://www.youtube.com/watch?v=eq4jVAA9d5w


❒ 첫 문단

내가 마지막으로 사람을 죽인 것은 벌써 25년 전, 아니 26년 전인가, 하여튼 그쯤의 일이다.  그때까지 나를 추동한 힘은 사람들이 흔히 생각하는 살인의 충동, 변태성욕 따위가 아니었다.  아쉬움이었다.  더 완벽한 쾌감이 가능하리라는 희망.  희생자를 묻을 때마다 나는 되뇌곤 한다.


❒  중간 문단

사람들은 악을 이해하고 싶어 한다.  부질없는 바람.  악은 무지개같은 것이다.  다가간 만큼 저만치 물러나 있다.  이해할 수 없으니 악이지.  중세 유럽에선 후배위, 동성애도 죄악 아니었나.


❒ 마지막 문단

미지근한 물속을 둥둥 부유하고 있다.  고요하고 안온하다.  내가 누구인지, 여기가 어디인지. 공 속으로 미풍이 불어온다.  나는 거기에서 한없이 헤엄을 친다.  아무리 헤엄을 쳐도 이곳을 벗어날 수가 없다.  소리도 진동도 없는 이 세계가 점점 작아진다.  한없이 작아진다. 그리하여 하나의 점이 된다. 우주의 먼지가 된다. 아니, 그것조차 사라진다.


❒ 다음에 읽을 책: 검은 꽃



출처: http://netset.tistory.com/entry/살인자의-기억법-김영하-문학 [우스끼스쿠스까]살인자의 기억법, 김영하, 문학동네


❒ 책의 표지에: "무서운 건 악이 아니오, 시간이지, 아무도 그걸 이길 수가 없거든"


❒ 작가에 대하여: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아무도, 검은 꽃의 저자 김영하

특히 검은 꽃을 읽으며 김영하라는 작가에게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 간단한 줄거리

어린 시절의 트라우마로 인한 것이었을까,

열여섯에 시작한 살인, 마흔다섯까지 연쇄살인을 하고, 살인을 멈추었던 살인자.

그가 치매를 겪으며 일어난 일에 대한 이야기.

읽는 내내 딸의 상황에 대해 안타까움이 어떤 결론을 바라기도 했지만, 바라는 대로 되지도 않았고

뻔한 결말도 아니었다.

아무리 연쇄살인범이라도, 제가 키운 딸을 위하는 맘이 있나?  그런게 부정인가?  하는 의구심도 있지만, 동기 자체가 불순하기 때문에 그의 행동은 결코 정이니 사랑이니 하는 범주에 들어갈 수 없다.


대부분의 소설들은 그 결과가 짐작이 되지만,

후반부의 반전이 놀라울 따름이다.


❒ 앞으로,

조만간 개인적으로 별로 좋아하지 않는 설경구, 설현 주연의 영화로 만들어진다는데, 기대된다.

https://www.youtube.com/watch?v=eq4jVAA9d5w


❒ 첫 문단

내가 마지막으로 사람을 죽인 것은 벌써 25년 전, 아니 26년 전인가, 하여튼 그쯤의 일이다.  그때까지 나를 추동한 힘은 사람들이 흔히 생각하는 살인의 충동, 변태성욕 따위가 아니었다.  아쉬움이었다.  더 완벽한 쾌감이 가능하리라는 희망.  희생자를 묻을 때마다 나는 되뇌곤 한다.


❒  중간 문단

사람들은 악을 이해하고 싶어 한다.  부질없는 바람.  악은 무지개같은 것이다.  다가간 만큼 저만치 물러나 있다.  이해할 수 없으니 악이지.  중세 유럽에선 후배위, 동성애도 죄악 아니었나.


❒ 마지막 문단

미지근한 물속을 둥둥 부유하고 있다.  고요하고 안온하다.  내가 누구인지, 여기가 어디인지. 공 속으로 미풍이 불어온다.  나는 거기에서 한없이 헤엄을 친다.  아무리 헤엄을 쳐도 이곳을 벗어날 수가 없다.  소리도 진동도 없는 이 세계가 점점 작아진다.  한없이 작아진다. 그리하여 하나의 점이 된다. 우주의 먼지가 된다. 아니, 그것조차 사라진다.


❒ 다음에 읽을 책: 검은 꽃



출처: http://netset.tistory.com/entry/살인자의-기억법-김영하-문학 [우스끼스쿠스까]살인자의 기억법, 김영하, 문학동네


❒ 책의 표지에: "무서운 건 악이 아니오, 시간이지, 아무도 그걸 이길 수가 없거든"


❒ 작가에 대하여: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아무도, 검은 꽃의 저자 김영하

특히 검은 꽃을 읽으며 김영하라는 작가에게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 간단한 줄거리

어린 시절의 트라우마로 인한 것이었을까,

열여섯에 시작한 살인, 마흔다섯까지 연쇄살인을 하고, 살인을 멈추었던 살인자.

그가 치매를 겪으며 일어난 일에 대한 이야기.

읽는 내내 딸의 상황에 대해 안타까움이 어떤 결론을 바라기도 했지만, 바라는 대로 되지도 않았고

뻔한 결말도 아니었다.

아무리 연쇄살인범이라도, 제가 키운 딸을 위하는 맘이 있나?  그런게 부정인가?  하는 의구심도 있지만, 동기 자체가 불순하기 때문에 그의 행동은 결코 정이니 사랑이니 하는 범주에 들어갈 수 없다.


대부분의 소설들은 그 결과가 짐작이 되지만,

후반부의 반전이 놀라울 따름이다.


❒ 앞으로,

조만간 개인적으로 별로 좋아하지 않는 설경구, 설현 주연의 영화로 만들어진다는데, 기대된다.

https://www.youtube.com/watch?v=eq4jVAA9d5w


❒ 첫 문단

내가 마지막으로 사람을 죽인 것은 벌써 25년 전, 아니 26년 전인가, 하여튼 그쯤의 일이다.  그때까지 나를 추동한 힘은 사람들이 흔히 생각하는 살인의 충동, 변태성욕 따위가 아니었다.  아쉬움이었다.  더 완벽한 쾌감이 가능하리라는 희망.  희생자를 묻을 때마다 나는 되뇌곤 한다.


❒  중간 문단

사람들은 악을 이해하고 싶어 한다.  부질없는 바람.  악은 무지개같은 것이다.  다가간 만큼 저만치 물러나 있다.  이해할 수 없으니 악이지.  중세 유럽에선 후배위, 동성애도 죄악 아니었나.


❒ 마지막 문단

미지근한 물속을 둥둥 부유하고 있다.  고요하고 안온하다.  내가 누구인지, 여기가 어디인지. 공 속으로 미풍이 불어온다.  나는 거기에서 한없이 헤엄을 친다.  아무리 헤엄을 쳐도 이곳을 벗어날 수가 없다.  소리도 진동도 없는 이 세계가 점점 작아진다.  한없이 작아진다. 그리하여 하나의 점이 된다. 우주의 먼지가 된다. 아니, 그것조차 사라진다.


❒ 다음에 읽을 책: 검은 꽃



출처: http://netset.tistory.com/entry/살인자의-기억법-김영하-문학 [우스끼스쿠스까]살인자의 기억법, 김영하, 문학동네


❒ 책의 표지에: "무서운 건 악이 아니오, 시간이지, 아무도 그걸 이길 수가 없거든"


❒ 작가에 대하여: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아무도, 검은 꽃의 저자 김영하

특히 검은 꽃을 읽으며 김영하라는 작가에게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 간단한 줄거리

어린 시절의 트라우마로 인한 것이었을까,

열여섯에 시작한 살인, 마흔다섯까지 연쇄살인을 하고, 살인을 멈추었던 살인자.

그가 치매를 겪으며 일어난 일에 대한 이야기.

읽는 내내 딸의 상황에 대해 안타까움이 어떤 결론을 바라기도 했지만, 바라는 대로 되지도 않았고

뻔한 결말도 아니었다.

아무리 연쇄살인범이라도, 제가 키운 딸을 위하는 맘이 있나?  그런게 부정인가?  하는 의구심도 있지만, 동기 자체가 불순하기 때문에 그의 행동은 결코 정이니 사랑이니 하는 범주에 들어갈 수 없다.


대부분의 소설들은 그 결과가 짐작이 되지만,

후반부의 반전이 놀라울 따름이다.


❒ 앞으로,

조만간 개인적으로 별로 좋아하지 않는 설경구, 설현 주연의 영화로 만들어진다는데, 기대된다.

https://www.youtube.com/watch?v=eq4jVAA9d5w


❒ 첫 문단

내가 마지막으로 사람을 죽인 것은 벌써 25년 전, 아니 26년 전인가, 하여튼 그쯤의 일이다.  그때까지 나를 추동한 힘은 사람들이 흔히 생각하는 살인의 충동, 변태성욕 따위가 아니었다.  아쉬움이었다.  더 완벽한 쾌감이 가능하리라는 희망.  희생자를 묻을 때마다 나는 되뇌곤 한다.


❒  중간 문단

사람들은 악을 이해하고 싶어 한다.  부질없는 바람.  악은 무지개같은 것이다.  다가간 만큼 저만치 물러나 있다.  이해할 수 없으니 악이지.  중세 유럽에선 후배위, 동성애도 죄악 아니었나.


❒ 마지막 문단

미지근한 물속을 둥둥 부유하고 있다.  고요하고 안온하다.  내가 누구인지, 여기가 어디인지. 공 속으로 미풍이 불어온다.  나는 거기에서 한없이 헤엄을 친다.  아무리 헤엄을 쳐도 이곳을 벗어날 수가 없다.  소리도 진동도 없는 이 세계가 점점 작아진다.  한없이 작아진다. 그리하여 하나의 점이 된다. 우주의 먼지가 된다. 아니, 그것조차 사라진다.


❒ 다음에 읽을 책: 검은 꽃



출처: http://netset.tistory.com/entry/살인자의-기억법-김영하-문학 [우스끼스쿠스까]

❒ 한마디로

  국내여행을 하기 전에, 여행하려는 지역에 대한 글을 읽고 가면,
  훨~~~씬 의미있는 여행이 될 수 있겠으나,
  자전거 여행에는 별로 도움될 것 같지는 않다.


❒ 책 표지에

  2000년 1월, 눈 덮인 겨울 도마령을 홀로 넘어가는 자전거를 탄 김훈


❒ 작가에 대하여(책에서..)

  - 1948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오랫동안 신문기자 생활을 했다.  그간 지은 책으로 에세이집 '풍경과 상처', '내가 읽은 책과 세상', '선택과 옹호', '문학기행1·2', '원형의 섬 진도', '자전거 여행', '자전거 여행2', '너는 어느 쪽이냐고 묻는 말에 대하여', '밥벌이의 지겨움'과 소설집 '강산무진' 장편소설 '빗살무늬 토기의 추억', '칼의 노래', '현의 노래', '개: 내 가난한 발바닥의 기록', '남한산성' 등이 있다.  '칼의 노래'로 2001년 동인문학상을 수상했으며 단편소설 '화장'으로 2004년 이상문학상을, '언니의 폐경'으로 2005년 황순원문학상을 수상했다.  스스로는 소설가보다 자전거레이서로 불리기를 원한다


❒ 간단한 줄거리

  풍륜이라는 자전거로 1999년 가을부터 2000년 여름까지 전국을 여행한 이야기

  프롤로그에 자전거의 모든 것을 말해주고 나서, 그 이후의 본문은 여행하며 쓴 글이라 할 수 있다.  자전거 여행이라는 제목에 걸맞지 않게 본문 내용에서는 자전거의 역할이 단순한 이동수단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

여수 돌산도 향일암, 남해안 경작지, 식영정, 소쇄원, 면앙정, 광주, 옥구 염전에서 심포리까지, 만경강 하구 갯벌, 안면도, 전라남도 구례, 화개면 쌍개사, 강원도 고성, 여수의 무덤들, 선암사, 도산서원과 안동 하회마을, 경주 감포, 소백산 의풍마을, 부석사, 영일만, 진도 소포리, 진도대교, 덕산재에서 물한리까지, 도마령 조동마을, 하늘재, 지름재, 조소령, 문경새재, 관음리에서, 양양 선림원지, 태백산맥 미천골, 섬진강 상류 여우치 마을, 섬진강 덕치 마을, 마암분교, 암서동에서 몽촌까지, 잠실에서 여의도까지, 여의도에서 조강까지


❒ 앞으로,

  자전거 여행을 하고 싶다.  출발하면 바로 후회되고, 마치고 나면 그리워지는... 이상한 자전거 여행...


❒ 첫 문단

  자전거를 타고 저어갈 때, 세상의 길들은 몸속으로 흘러 들어온다.  강물이 생사가 명멸하는 시간 속을 흐르면서 낡은 시간의 흔적을 물 위에 남기지 않듯이, 자전걸르 저어갈 때 25,000분의 1 지도 위에 머리카락처럼 표기된 지방도·우마차로·소로·임도·등산로 들은 몸속으로 흘러 들어오고 몸 밖으로 흘러 나간다.  흘러오고 흘러가는 길 위에서 몸은 한없이 열리고, 열린 몸이 다시 몸을 이끌고 나아간다.  구르는 바퀴 위에서, 몸은 낡은 시간의 몸이 아니고 생사가 명멸하는 현재의 몸이다.  이끄는 몸과 이끌리는 몸이 현재의 몸속에서 합쳐지면서 자전거는 앞으로 나아가고, 가는 몸과 가지 못하는 몸이 화해하는 저녁 무무렵의 산속 오르막길 위에서 자전거믄 멈춘다.  그 나아감과 멈춤이 오직 한 몸의 일이어서, 자전거는 땅 위의 일엽편주처럼 외롭고 새롭다.


❒  중간 문단

  그 길은 느리고도 질겼자.  길은 산을 피하면서 산으로 달려들었고, 산을 피하면서 산으로 들러붙었다.  그리고 그 길은 산속에 점점이 박힌 산간마을들으 하나도 빠짐없이 다 챙겨서 가는 어진 길이었다.  그 글은 멀리 굽이치며 돌아갔드나 어떤 마을도 건너뛰거나 질러가지 않았다.  자동차를 몰고 고속도로를 달릴 때도 사람들의 마음속에서 길은 본래 저러한 표정으로 굽이치고 있을 것이다.


❒ 마지막 문단

  어린이들은 그렇게 단순하고도 자명한 삶의 원리들을 배운다.  공부를 마치면 아이들은 때때로 향교 뒷산인 궁산에 올라가서 논다.  궁산에서는 한강이 앞마당과 같다.


❒ 다음에 읽을 책

  진짜 자전거 여행을 담은 책을 찾아봐야겠다. 


이미지 출처: 알라딘(http://www.aladin.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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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니어김영사에서 나온 청소년문학


페이스북을 연상시키는 소셜네트워크의 세계에 빠지는 아이들의 이야기.


유진이와 같은 책을 읽고 얘기하고 싶어서 고른 책인데 읽어보라고 해야할지 약간은 고민이 된다.

그래도, 언젠가는 알아야될 현실이기에..... 읽어보라고 줘야겠다.


스마트폰과 소셜네트워크에 중독되어 진정한 우정과 정체성을 잃어버린 야나, 케로, 에디, 이보


인위적인 관계를 맺고 관심을 끌기 위해 아이들이 벌이는 자칫 위험한 행동들..

사소한 것부터 시작해서 나중에는 감당하지 못할 정도의 파장이 생기는 사건들...

이 속에서 진정한 우정이 무엇인지 생각해 볼 수 있을 것 같다.


여기에서 나오는 이보의 아빠가 보인 태도를 진지하게 생각해 봐야한다.


아이들이 잘못하는 것보다, 교육당국이, SNS 사업자가 잘못한게 있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봐야 한다고,


아이들이 잘못했을 때, 어른이 해야 하는 일은 무엇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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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를 지나 30대에 발을 들여 놓으면서

이런 저런 이유로 그동안 잘 만나지 못했던 친구들을 

한꺼번에 다시 볼 수 있는 장소는 결혼식장이었다.

40대를 맞이할 즈음에 그들을 다시 만나게 된 장소는 

아이들 돌잔치 장소였고, 마은을 한참 지난 지금

친구들을 만나게 되는 자오는 서글프게도 장례식장이다.

장례식장에서나 보게 되는 우리들의 관계도 서글프지만

너무도 빨리 나를 지나쳐 간 청춘도 서글프다.

그래서 고인에게 묵념하고 시들어 버린 청춘에 묵념한다.

친구들 모두 이구동성으로 말한다. 결국 이렇게 나이를 먹는가 보다.

그러나 그런 한탄도 잠시 우리는 장례식장에서조차 

그닥 자랑수르울 것 없는 옛날 추억을 꺼내놓고 이야기하다

결국 싸움박질을 하고, 누가 잘났나를 따지면서 공허한 자존심 대결을 벌인다.

그러다가 어느 순간 누군가 낄낄대며 말한다.


우리는 언제쯤 철이 들까?


내가 철이 들었더라면 지금처럼 만화방을 좋아하지 안흘테고

당연히 아내가 잔소리하지 않아도 때마주어 알아서 재활용 쓰레기와 

음식물 쓰레기를 버릴 것이고, 아이와도 더 많은 시간을 가지고 

늙으신 부모님께도 더 열심히 효도를 할 것이다.

그런데 나는 아직도 아내에게 일하러 나간다고 거짓말 하고 만화방에서

내가 좋아하는 만화를 보며 주인아저씨가 끓여 준 라면을 먹을 때가 

가장 행복하며, 늙은 육신으로 인해 야구 팀의 젏ㅁ은 친구들에게 점점 밀리는

신세가 되었지만 배트를 들고 타석에 들어설 때의 설렘을 잊지 모하고 

아내의 눈치를 살피며 주말마다 야구 시합을 기다린다.

여행 갔다 온 지 얼마나 됐다고 친구와 어디론가 여행을 떠날지에 대한 

계획을 세울 때도 마찬가지다. 나의 철없는 행동으로 아내에게 혼나고 

세상에 깨지면서 잠시 반성할 때도 있지만 그때뿐이다.

아마도 나는 죽을 때까지 철이 안들지 않을까 싶다.

그럼에도 차곡차곡 나이를 먹어 어느새 배불뚝이 아저씨가 되어 버렸고

나잇값좀 하라는 구박을 받을 때면 가끔 옛날이 그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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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수가 좋아하는 시들의 모음...

공감이 간다. 매일 하루에 하나씩 시를 읽으면 삶이 윤택해질까?????

과연 그럴까?


술에 취하여 

나는 수첨에다가 뭐라고 써 놓았다.

술이 깨니까

나는 그 글씨를 알아볼 수가 없었다.

세 병쯤 소주를 마시니까

다시는 술 마시지 말자

고 써 있는 그 글씨가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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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사회는 물질생산과 더불어 광대한 정보와 지식이 생산을 주도하고 있다.

정보사회는 선진자본주의나라에서 대량생산, 대량소비사회를 완성한 뒤 지식과 정보가 산업화하면서 생산과 자본의 중심이 된 사회를 말한다. 또한 현대정보사회는 네트워크사회로서 자본과 노동, 사람과 지식과 정보가 컴퓨터를 통해 서로 연결되고 이동한다.

자료, 지식, 데이터는 개별적으로 존재하지 않고 네트워크로 연결되어 국경을 넘어 전 지구적 차원에서 실시간으로 흘러다닌다. 

이에 따라 자본은 디지털 상품의 가치를 실현할 시장과 이를 지원할 방식을 새롭게 창안하느데 골몰하고 있다.

향후 정보화사회의 모습은 이용자활동의 결과물을 놓고 지적재산권 옹호세력과 반대세력의 관계에 따라 달라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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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두를 던지다.

무문혜개 스님이 1,228년에 48개의 화두를 선별해서 해설한 문무관에 관한 내용


불교서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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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대 용기있는 기자, 주진우의 소송관련 이야기.

과연 이 책에 나온 것처럼 할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죄를 짓지 않고 "사법"과 관련되지 않는 것이 최선이겠지만

현실에 참여하지 않고 거리를 두고 살아가면 가능한 일이겠다.


무관심은..... 정말 위험한 현상인데, 과연 내가 자유로울 수 있을까?


"나치가 그들을 덮쳤을 때…"마틴 니묄러(1892년-1984년) 목사가 쓴 것으로 추정되는 시다. 

원문번역
Als die Nazis die Kommunisten holten,

habe ich geschwiegen;
ich war ja kein Kommunist.

Als sie die Sozialdemokraten einsperrten,
habe ich geschwiegen;
ich war ja kein Sozialdemokrat.

Als sie die Gewerkschafter holten,
habe ich nicht protestiert;
ich war ja kein Gewerkschafter.

Als sie die Juden holten,
habe ich geschwiegen;
ich war ja kein Jude.

Als sie mich holten,
gab es keinen mehr,
der protestieren konnte.

나치가 공산주의자들을 덮쳤을 때,

나는 침묵했다;
나는 공산주의자가 아니었다.

그 다음에 그들이 사회민주당원들을 가두었을 때,
나는 침묵했다;
나는 사회민주당원이 아니었다.

그 다음에 그들이 노동조합원들을 덮쳤을 때,
나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나는 노동조합원이 아니었다.

그 다음에 그들이 유대인들에게 왔을 때,
나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나는 유대인이 아니었다.

그들이 나에게 닥쳤을 때는,
나를 위해 말해 줄 이들이
아무도 남아 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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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에는 생각이 돈이다. 그런데 자신의 생각을 놀랍도록 잘 전달하는 이들이 있다

~

~


자신감을 갖고 권위있게 말하고 싶은 이를 위한 책이다.


스토리텔링의 중요성이 강조될 수 있는데, 

"말하는 주제와 직접 연관된 개인적인 이야기"가 집중력을 줄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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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 편하게 읽을 수 있는 단편소설.

예전 코미디프로에 나온 스토리도 있고.... 


여섯살난 둘째에게 읽어줬는데, 줸장, 살인얘기가 나온다.

끝까지 안읽어주길 잘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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