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드워드 툴레인의 신기한 여행, 케이트 디카킬로, 비룡소


사랑을 받기만 하는데 익숙한 도자기 토끼의 모험


어린 소녀 애빌린에게는 에드워드,

한 어부와 그의 아내에게는 수잔나,

떠돌이와 그의 개에게는 말론,

하모니카를 부는 남자애와 그의 동생에게는 쟁글스.


인생경험이 많은 펠리그리나 할머니가 들려준 멧돼지가 된 공주 이야기는 인생에 사랑이 없으면 행복하게 끝날 수 없다는 걸 말해주는데, 이렇게 허망하게 끝나는 이야기가 여행 전체의 의미를 말해주기도 한다.


현실에서는 어떠한 고려도 없이 많은 상황이 발생하지만,

하모니카를 부는 남자애의 동생의 인생이나

벼랑끝에서 도움을 청하는 남자애가 쟁글스를 살리기 위한 인형가게 주인과의 거래는 정말 마음이 아프다.



책은,

버스나 전철에서 읽기에는 너무 크다. 동화니까 그렇겠지만.

책갈피로 쓰이는 실(용어가 뭐지?)이 너무 짧다.  적어도 책의 대각선 길이보다는 길어야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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