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가에 대하여
김애란
비행운, 두근두근 내 인생의 작가
❒ 간단한 줄거리
소설집
입동: 아이를 잃은 부부의 삶, 쓸쓸하다 못해 담담하기까지 하다. 그 맘을 어찌 헤아릴 수 있을까...
노찬성과 에반: 할머니와 같이 사는 아이와 개의 안타까운 우정, 우정의 한계와 냉혹한 현실..
건너편: 마음만으로 이루어지기에는 이 세상이 너무나 복잡한 사랑, 진심보다는 명분을 찾고 있다면, 명분으 찾는 시간에 진심을 말해야 하지 않을까. 내 인생인데.
침묵의 미래
풍경의 쓸모: 곽교수 개새끼, 어느 순간 난 호구였다.
가리는 손: 아이는 아직은 완성되지 않았다. 완성되려면 주변의 도움이 필요할 수도 있다.
어디로 가고 싶으신가요: 사람을 보낸다는 것은 물리적인 시간이나 거리에 의해서 가능하지 않다. 다만 내가 그 사실을 알고 있어야 할 것이다. 변한 건 없지만 내 맘이 변할 수 있는 것이다.
❒ 첫 문단
자정 넘어 아내가 도배를 하자 했다.
- 지금?
- 응
- 입동 에서..
❒ 중간 문단
단어 하나에 여러 기억이 섞여 뒤엉키는 걸 알았다. 서울시 동작구 노량진동 안에서 여러 번의 봄과 겨웅릉 난, 한 번도 제철을 만끽하지 못하고 시들어간 연인의 젊은 얼굴이 떠올랐다. - 건너편 에서
어머니가 "펑!" 불빛을 터뜨리면 선택되지 못한 나머지 풍경이 하얗게 날아갔다. 나는 자주 눈을 감았고 가끔 그 증발이 아까워 환하게 웃었다. 낙하산 줄을 잡아당기듯 입꼬리를 올렸다. - 풍경의 쓸모 에서
❒ 마지막 문단
허물이 덮였다 벗어졌다 다시 돋은 내 반점 위로, 돌무지 사라질 기미를 보이지 않는 얼룩 위로 투두둑 퍼져나갔다. 당신이 보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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