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의 표지에
나도 멈친멈칫 다가갔다.
히다키는 엎드린상태로 고개를 틀어 왼쪽 옆얼굴을 내보이고 있었다.
리에 씨는 천천히 무너져 내렷다. 바닥에 무릎을 꿇으면서 동시에 뱃속에서부터 치밀어 오르는 듯한 울음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인간의 마음, 그 깊은 곳에서 피어오르는 어둠의 이면
'살인의 동기란 무엇일까? 그것을 생각하며 이 책을 썼다.' 히가시노 게이고
❒ 작가에 대하여
나미야잡화점의 기적을 쓴 작가.
1958년 오사카에서 태어나 오사카 부립대학 전기공학과를 졸업했다. 2006년 용의자 X의 헌신으로 제134회 나오키상을, 1985년 방과 후로 제31회 에도가와 란포상, 1999년 비릴로 제52회 일본 추리작가협회상을 수상했다. 숙명, 백야행, 둘 중 누군가가 그녀를 죽였다. 살인의 문, 편지, 륵소소설, 독소소설, 방황하는 칼 등 다수의 저서를 낸 베스트셀러 작가로 일본 미스터리계의 제일인자이며, 미스터리라는 틀로 묶을 수 없을 만큼 폭넓은 작룸을 지속적으로 발표하고 있다.
❒ 간단한 줄거리
베스트셀러 작가 히다카의 갑작스러운 죽음, 유력한 용의자는 그의 친구인 노노구치
히다카가 왜 죽게 되었으며, 노노구치는 왜 용의자가 되고 범인이 되었는지, 그 근본적인 원인을 찾아가는 이야기.
어쩌면 나비효과?
❒ 앞으로,
모든 일에는 원인이 있다. 그 원인이 가까운 과거에 있을 수 있고 아주 먼 과거에 있을 수도 있다. 선입견을 가지고 판단하는 것보다는 합리적인 인과관계가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한 사람의 행동이 미칠 수 있는 영역을 무한하다 할 수 있겠다.
❒ 첫 문단
사건이 일어난 날은 4월 16일, 화요일이었다.
❒ 중간 문단
나로서는 히다카가 마음속에 그토록 큰 악의를 감추고 있다고는 도저히 믿을 수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하츠미 씨가 전혀없는 소리를 한다는 것도 생각할 수 없습니다.
....
노노구치 씨, 당신의 심경도 그 학생과 별반 다르지 않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당신의 마음속에는 당신 스스로도 이해할 수 없는 히다카 씨에 대한 깊디 깊은 악의가 잠재되어 있었고, 그것이 이번 사건을 일으키게 한 동기가 아니었을까요?
❒ 마지막 문단
자, 그럼, 수술이 성공하기를 진심으로 빌겠습니다. 어떻든 건강이 회복되어 살아 있어 주셨으면 합니다. 법정에서 당신을 기다리고 있으니까요
❒ 다음에 읽을 책
히가시노 게이고의 책은 당분간...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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