쓸모없는 하소연, 김민준 지음, 자화상


❒ 책의 표지에

나의 유일한 친구, 그녀의 이름은 하소연이었다.

밤마다 하소연을 털어놓는 한 여자 아이와 그 마음을 탐닉하는 아직 꽃 피지 못한 어린 식물에 관한 이야기


❒ 작가에 대하여

김민준,

김민준 작가의 책 중 처음 접한 책.. 

이 책을보고, 대표적인 책 하나 더 보고싶다..

일상에서의 생각이 나와 비슷할 수도 있다는 생각이 


❒ 간단한 줄거리

레옹이 가지고 다니는 화분에 있는 식물, 아글라오네마의 철학적 독백과 

그 식물과 동거하는 여성의 이야기이다.

왠만한 사람보다 더 확실한 생각을 가지고 사는 식물이,

백마디의 말보다는 더 위로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이 전해진다.

늘 위로받아야 하는 존재가 아닌 서로의 부족함을 채워주는 그런 존재가 필요할 것이다.

쓸모라는게, 다른 사람이 정의하는 개념이지만, 정작 중요한 건 타인의 시선, 판단이 아닌 본질인 것이다.

읽는 내내 꽃을 피웠으면 했지만, 읽는 내내 사랑을 찾았으면 했지만, 어찌 보면 쓸쓸하지만 희망으로 봐야될 것이다.


❒ 첫 문단

나의 유일한 친구, 그녀의 이름은 하소연이었다. 그녀는 늘, 나를 바라보며 버릇처럼 말하곤 했다.

"정말이지 나는 참 쓸모 없어."


❒  중간 문단

"꽃을 피우지 못한다 한들, 사랑을 모르는 것은 아니지. 세상 모든 것들은 사랑할 자격과 사랑 받을 자격을 골고루 가진 채 태어난 날 뿐이다. 그러나 어떤 이들은 그 사랑을 단지 소유의 방식으로 이해하려 하지. 그것은 위험한 생각이고, 꽤나 치욕스러운 일이야. 사랑을 소유한다는 말은, 사랑을 구속하여 감금한다는 말과도 같단다. 부디, 사랑과 마주하는 날이 오거든 가두어 두려 하지 말고 인정해 주거라. 어떠한 순간에도 사랑은 닫혀있지 않단다. 사랑을 행하는 때에 자기자신은 모든 것으로부터의 해방을 경험하지. 그것이야 말로 사랑의 본질이란다."


❒ 마지막 문단

"우리 비록, 지금은 활짝 핀 꽃이 아니더라도 고개 숙이지 말자. 우리가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이, 곧 우리의 태도인 거니까.


작업노트 13

"배려를 했는데 약자가 되어 있었고 용서를 했는데 미련한 사람이 되어 있었다. 그것들은 모두 누구를 위한 것일까."

-

-

그 감정으로부터 자유로워 지는 유일한 길은 용서 밖에 없기 때문에, 내 행복을 위해서 용서하는 것이다. 내 마음에 그 무책인한 짐을 덜기 위해서.


❒ 다음에 읽을 책

시선, 김민준

언제 읽을 수 있을지 모르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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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의 심장, 미하일 불가꼬프 중편 소설집, 정연호 옮김, 열린책들

살인자의 기억법, 김영하, 문학동네


❒ 책의 표지에: "무서운 건 악이 아니오, 시간이지, 아무도 그걸 이길 수가 없거든"


❒ 작가에 대하여: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아무도, 검은 꽃의 저자 김영하

특히 검은 꽃을 읽으며 김영하라는 작가에게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 간단한 줄거리

어린 시절의 트라우마로 인한 것이었을까,

열여섯에 시작한 살인, 마흔다섯까지 연쇄살인을 하고, 살인을 멈추었던 살인자.

그가 치매를 겪으며 일어난 일에 대한 이야기.

읽는 내내 딸의 상황에 대해 안타까움이 어떤 결론을 바라기도 했지만, 바라는 대로 되지도 않았고

뻔한 결말도 아니었다.

아무리 연쇄살인범이라도, 제가 키운 딸을 위하는 맘이 있나?  그런게 부정인가?  하는 의구심도 있지만, 동기 자체가 불순하기 때문에 그의 행동은 결코 정이니 사랑이니 하는 범주에 들어갈 수 없다.


대부분의 소설들은 그 결과가 짐작이 되지만,

후반부의 반전이 놀라울 따름이다.


❒ 앞으로,

조만간 개인적으로 별로 좋아하지 않는 설경구, 설현 주연의 영화로 만들어진다는데, 기대된다.

https://www.youtube.com/watch?v=eq4jVAA9d5w


❒ 첫 문단

내가 마지막으로 사람을 죽인 것은 벌써 25년 전, 아니 26년 전인가, 하여튼 그쯤의 일이다.  그때까지 나를 추동한 힘은 사람들이 흔히 생각하는 살인의 충동, 변태성욕 따위가 아니었다.  아쉬움이었다.  더 완벽한 쾌감이 가능하리라는 희망.  희생자를 묻을 때마다 나는 되뇌곤 한다.


❒  중간 문단

사람들은 악을 이해하고 싶어 한다.  부질없는 바람.  악은 무지개같은 것이다.  다가간 만큼 저만치 물러나 있다.  이해할 수 없으니 악이지.  중세 유럽에선 후배위, 동성애도 죄악 아니었나.


❒ 마지막 문단

미지근한 물속을 둥둥 부유하고 있다.  고요하고 안온하다.  내가 누구인지, 여기가 어디인지. 공 속으로 미풍이 불어온다.  나는 거기에서 한없이 헤엄을 친다.  아무리 헤엄을 쳐도 이곳을 벗어날 수가 없다.  소리도 진동도 없는 이 세계가 점점 작아진다.  한없이 작아진다. 그리하여 하나의 점이 된다. 우주의 먼지가 된다. 아니, 그것조차 사라진다.


❒ 다음에 읽을 책: 검은 꽃



출처: http://netset.tistory.com/entry/살인자의-기억법-김영하-문학 [우스끼스쿠스까]


살인자의 기억법, 김영하, 문학동네


❒ 책의 표지에: "무서운 건 악이 아니오, 시간이지, 아무도 그걸 이길 수가 없거든"


❒ 작가에 대하여: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아무도, 검은 꽃의 저자 김영하

특히 검은 꽃을 읽으며 김영하라는 작가에게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 간단한 줄거리

어린 시절의 트라우마로 인한 것이었을까,

열여섯에 시작한 살인, 마흔다섯까지 연쇄살인을 하고, 살인을 멈추었던 살인자.

그가 치매를 겪으며 일어난 일에 대한 이야기.

읽는 내내 딸의 상황에 대해 안타까움이 어떤 결론을 바라기도 했지만, 바라는 대로 되지도 않았고

뻔한 결말도 아니었다.

아무리 연쇄살인범이라도, 제가 키운 딸을 위하는 맘이 있나?  그런게 부정인가?  하는 의구심도 있지만, 동기 자체가 불순하기 때문에 그의 행동은 결코 정이니 사랑이니 하는 범주에 들어갈 수 없다.


대부분의 소설들은 그 결과가 짐작이 되지만,

후반부의 반전이 놀라울 따름이다.


❒ 앞으로,

조만간 개인적으로 별로 좋아하지 않는 설경구, 설현 주연의 영화로 만들어진다는데, 기대된다.

https://www.youtube.com/watch?v=eq4jVAA9d5w


❒ 첫 문단

내가 마지막으로 사람을 죽인 것은 벌써 25년 전, 아니 26년 전인가, 하여튼 그쯤의 일이다.  그때까지 나를 추동한 힘은 사람들이 흔히 생각하는 살인의 충동, 변태성욕 따위가 아니었다.  아쉬움이었다.  더 완벽한 쾌감이 가능하리라는 희망.  희생자를 묻을 때마다 나는 되뇌곤 한다.


❒  중간 문단

사람들은 악을 이해하고 싶어 한다.  부질없는 바람.  악은 무지개같은 것이다.  다가간 만큼 저만치 물러나 있다.  이해할 수 없으니 악이지.  중세 유럽에선 후배위, 동성애도 죄악 아니었나.


❒ 마지막 문단

미지근한 물속을 둥둥 부유하고 있다.  고요하고 안온하다.  내가 누구인지, 여기가 어디인지. 공 속으로 미풍이 불어온다.  나는 거기에서 한없이 헤엄을 친다.  아무리 헤엄을 쳐도 이곳을 벗어날 수가 없다.  소리도 진동도 없는 이 세계가 점점 작아진다.  한없이 작아진다. 그리하여 하나의 점이 된다. 우주의 먼지가 된다. 아니, 그것조차 사라진다.


❒ 다음에 읽을 책: 검은 꽃



출처: http://netset.tistory.com/entry/살인자의-기억법-김영하-문학 [우스끼스쿠스까]살인자의 기억법, 김영하, 문학동네


❒ 책의 표지에: "무서운 건 악이 아니오, 시간이지, 아무도 그걸 이길 수가 없거든"


❒ 작가에 대하여: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아무도, 검은 꽃의 저자 김영하

특히 검은 꽃을 읽으며 김영하라는 작가에게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 간단한 줄거리

어린 시절의 트라우마로 인한 것이었을까,

열여섯에 시작한 살인, 마흔다섯까지 연쇄살인을 하고, 살인을 멈추었던 살인자.

그가 치매를 겪으며 일어난 일에 대한 이야기.

읽는 내내 딸의 상황에 대해 안타까움이 어떤 결론을 바라기도 했지만, 바라는 대로 되지도 않았고

뻔한 결말도 아니었다.

아무리 연쇄살인범이라도, 제가 키운 딸을 위하는 맘이 있나?  그런게 부정인가?  하는 의구심도 있지만, 동기 자체가 불순하기 때문에 그의 행동은 결코 정이니 사랑이니 하는 범주에 들어갈 수 없다.


대부분의 소설들은 그 결과가 짐작이 되지만,

후반부의 반전이 놀라울 따름이다.


❒ 앞으로,

조만간 개인적으로 별로 좋아하지 않는 설경구, 설현 주연의 영화로 만들어진다는데, 기대된다.

https://www.youtube.com/watch?v=eq4jVAA9d5w


❒ 첫 문단

내가 마지막으로 사람을 죽인 것은 벌써 25년 전, 아니 26년 전인가, 하여튼 그쯤의 일이다.  그때까지 나를 추동한 힘은 사람들이 흔히 생각하는 살인의 충동, 변태성욕 따위가 아니었다.  아쉬움이었다.  더 완벽한 쾌감이 가능하리라는 희망.  희생자를 묻을 때마다 나는 되뇌곤 한다.


❒  중간 문단

사람들은 악을 이해하고 싶어 한다.  부질없는 바람.  악은 무지개같은 것이다.  다가간 만큼 저만치 물러나 있다.  이해할 수 없으니 악이지.  중세 유럽에선 후배위, 동성애도 죄악 아니었나.


❒ 마지막 문단

미지근한 물속을 둥둥 부유하고 있다.  고요하고 안온하다.  내가 누구인지, 여기가 어디인지. 공 속으로 미풍이 불어온다.  나는 거기에서 한없이 헤엄을 친다.  아무리 헤엄을 쳐도 이곳을 벗어날 수가 없다.  소리도 진동도 없는 이 세계가 점점 작아진다.  한없이 작아진다. 그리하여 하나의 점이 된다. 우주의 먼지가 된다. 아니, 그것조차 사라진다.


❒ 다음에 읽을 책: 검은 꽃



출처: http://netset.tistory.com/entry/살인자의-기억법-김영하-문학 [우스끼스쿠스까]살인자의 기억법, 김영하, 문학동네


❒ 책의 표지에: "무서운 건 악이 아니오, 시간이지, 아무도 그걸 이길 수가 없거든"


❒ 작가에 대하여: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아무도, 검은 꽃의 저자 김영하

특히 검은 꽃을 읽으며 김영하라는 작가에게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 간단한 줄거리

어린 시절의 트라우마로 인한 것이었을까,

열여섯에 시작한 살인, 마흔다섯까지 연쇄살인을 하고, 살인을 멈추었던 살인자.

그가 치매를 겪으며 일어난 일에 대한 이야기.

읽는 내내 딸의 상황에 대해 안타까움이 어떤 결론을 바라기도 했지만, 바라는 대로 되지도 않았고

뻔한 결말도 아니었다.

아무리 연쇄살인범이라도, 제가 키운 딸을 위하는 맘이 있나?  그런게 부정인가?  하는 의구심도 있지만, 동기 자체가 불순하기 때문에 그의 행동은 결코 정이니 사랑이니 하는 범주에 들어갈 수 없다.


대부분의 소설들은 그 결과가 짐작이 되지만,

후반부의 반전이 놀라울 따름이다.


❒ 앞으로,

조만간 개인적으로 별로 좋아하지 않는 설경구, 설현 주연의 영화로 만들어진다는데, 기대된다.

https://www.youtube.com/watch?v=eq4jVAA9d5w


❒ 첫 문단

내가 마지막으로 사람을 죽인 것은 벌써 25년 전, 아니 26년 전인가, 하여튼 그쯤의 일이다.  그때까지 나를 추동한 힘은 사람들이 흔히 생각하는 살인의 충동, 변태성욕 따위가 아니었다.  아쉬움이었다.  더 완벽한 쾌감이 가능하리라는 희망.  희생자를 묻을 때마다 나는 되뇌곤 한다.


❒  중간 문단

사람들은 악을 이해하고 싶어 한다.  부질없는 바람.  악은 무지개같은 것이다.  다가간 만큼 저만치 물러나 있다.  이해할 수 없으니 악이지.  중세 유럽에선 후배위, 동성애도 죄악 아니었나.


❒ 마지막 문단

미지근한 물속을 둥둥 부유하고 있다.  고요하고 안온하다.  내가 누구인지, 여기가 어디인지. 공 속으로 미풍이 불어온다.  나는 거기에서 한없이 헤엄을 친다.  아무리 헤엄을 쳐도 이곳을 벗어날 수가 없다.  소리도 진동도 없는 이 세계가 점점 작아진다.  한없이 작아진다. 그리하여 하나의 점이 된다. 우주의 먼지가 된다. 아니, 그것조차 사라진다.


❒ 다음에 읽을 책: 검은 꽃



출처: http://netset.tistory.com/entry/살인자의-기억법-김영하-문학 [우스끼스쿠스까]살인자의 기억법, 김영하, 문학동네


❒ 책의 표지에: "무서운 건 악이 아니오, 시간이지, 아무도 그걸 이길 수가 없거든"


❒ 작가에 대하여: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아무도, 검은 꽃의 저자 김영하

특히 검은 꽃을 읽으며 김영하라는 작가에게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 간단한 줄거리

어린 시절의 트라우마로 인한 것이었을까,

열여섯에 시작한 살인, 마흔다섯까지 연쇄살인을 하고, 살인을 멈추었던 살인자.

그가 치매를 겪으며 일어난 일에 대한 이야기.

읽는 내내 딸의 상황에 대해 안타까움이 어떤 결론을 바라기도 했지만, 바라는 대로 되지도 않았고

뻔한 결말도 아니었다.

아무리 연쇄살인범이라도, 제가 키운 딸을 위하는 맘이 있나?  그런게 부정인가?  하는 의구심도 있지만, 동기 자체가 불순하기 때문에 그의 행동은 결코 정이니 사랑이니 하는 범주에 들어갈 수 없다.


대부분의 소설들은 그 결과가 짐작이 되지만,

후반부의 반전이 놀라울 따름이다.


❒ 앞으로,

조만간 개인적으로 별로 좋아하지 않는 설경구, 설현 주연의 영화로 만들어진다는데, 기대된다.

https://www.youtube.com/watch?v=eq4jVAA9d5w


❒ 첫 문단

내가 마지막으로 사람을 죽인 것은 벌써 25년 전, 아니 26년 전인가, 하여튼 그쯤의 일이다.  그때까지 나를 추동한 힘은 사람들이 흔히 생각하는 살인의 충동, 변태성욕 따위가 아니었다.  아쉬움이었다.  더 완벽한 쾌감이 가능하리라는 희망.  희생자를 묻을 때마다 나는 되뇌곤 한다.


❒  중간 문단

사람들은 악을 이해하고 싶어 한다.  부질없는 바람.  악은 무지개같은 것이다.  다가간 만큼 저만치 물러나 있다.  이해할 수 없으니 악이지.  중세 유럽에선 후배위, 동성애도 죄악 아니었나.


❒ 마지막 문단

미지근한 물속을 둥둥 부유하고 있다.  고요하고 안온하다.  내가 누구인지, 여기가 어디인지. 공 속으로 미풍이 불어온다.  나는 거기에서 한없이 헤엄을 친다.  아무리 헤엄을 쳐도 이곳을 벗어날 수가 없다.  소리도 진동도 없는 이 세계가 점점 작아진다.  한없이 작아진다. 그리하여 하나의 점이 된다. 우주의 먼지가 된다. 아니, 그것조차 사라진다.


❒ 다음에 읽을 책: 검은 꽃



출처: http://netset.tistory.com/entry/살인자의-기억법-김영하-문학 [우스끼스쿠스까]살인자의 기억법, 김영하, 문학동네


❒ 책의 표지에: "무서운 건 악이 아니오, 시간이지, 아무도 그걸 이길 수가 없거든"


❒ 작가에 대하여: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아무도, 검은 꽃의 저자 김영하

특히 검은 꽃을 읽으며 김영하라는 작가에게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 간단한 줄거리

어린 시절의 트라우마로 인한 것이었을까,

열여섯에 시작한 살인, 마흔다섯까지 연쇄살인을 하고, 살인을 멈추었던 살인자.

그가 치매를 겪으며 일어난 일에 대한 이야기.

읽는 내내 딸의 상황에 대해 안타까움이 어떤 결론을 바라기도 했지만, 바라는 대로 되지도 않았고

뻔한 결말도 아니었다.

아무리 연쇄살인범이라도, 제가 키운 딸을 위하는 맘이 있나?  그런게 부정인가?  하는 의구심도 있지만, 동기 자체가 불순하기 때문에 그의 행동은 결코 정이니 사랑이니 하는 범주에 들어갈 수 없다.


대부분의 소설들은 그 결과가 짐작이 되지만,

후반부의 반전이 놀라울 따름이다.


❒ 앞으로,

조만간 개인적으로 별로 좋아하지 않는 설경구, 설현 주연의 영화로 만들어진다는데, 기대된다.

https://www.youtube.com/watch?v=eq4jVAA9d5w


❒ 첫 문단

내가 마지막으로 사람을 죽인 것은 벌써 25년 전, 아니 26년 전인가, 하여튼 그쯤의 일이다.  그때까지 나를 추동한 힘은 사람들이 흔히 생각하는 살인의 충동, 변태성욕 따위가 아니었다.  아쉬움이었다.  더 완벽한 쾌감이 가능하리라는 희망.  희생자를 묻을 때마다 나는 되뇌곤 한다.


❒  중간 문단

사람들은 악을 이해하고 싶어 한다.  부질없는 바람.  악은 무지개같은 것이다.  다가간 만큼 저만치 물러나 있다.  이해할 수 없으니 악이지.  중세 유럽에선 후배위, 동성애도 죄악 아니었나.


❒ 마지막 문단

미지근한 물속을 둥둥 부유하고 있다.  고요하고 안온하다.  내가 누구인지, 여기가 어디인지. 공 속으로 미풍이 불어온다.  나는 거기에서 한없이 헤엄을 친다.  아무리 헤엄을 쳐도 이곳을 벗어날 수가 없다.  소리도 진동도 없는 이 세계가 점점 작아진다.  한없이 작아진다. 그리하여 하나의 점이 된다. 우주의 먼지가 된다. 아니, 그것조차 사라진다.


❒ 다음에 읽을 책: 검은 꽃



출처: http://netset.tistory.com/entry/살인자의-기억법-김영하-문학 [우스끼스쿠스까]살인자의 기억법, 김영하, 문학동네


❒ 책의 표지에: "무서운 건 악이 아니오, 시간이지, 아무도 그걸 이길 수가 없거든"


❒ 작가에 대하여: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아무도, 검은 꽃의 저자 김영하

특히 검은 꽃을 읽으며 김영하라는 작가에게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 간단한 줄거리

어린 시절의 트라우마로 인한 것이었을까,

열여섯에 시작한 살인, 마흔다섯까지 연쇄살인을 하고, 살인을 멈추었던 살인자.

그가 치매를 겪으며 일어난 일에 대한 이야기.

읽는 내내 딸의 상황에 대해 안타까움이 어떤 결론을 바라기도 했지만, 바라는 대로 되지도 않았고

뻔한 결말도 아니었다.

아무리 연쇄살인범이라도, 제가 키운 딸을 위하는 맘이 있나?  그런게 부정인가?  하는 의구심도 있지만, 동기 자체가 불순하기 때문에 그의 행동은 결코 정이니 사랑이니 하는 범주에 들어갈 수 없다.


대부분의 소설들은 그 결과가 짐작이 되지만,

후반부의 반전이 놀라울 따름이다.


❒ 앞으로,

조만간 개인적으로 별로 좋아하지 않는 설경구, 설현 주연의 영화로 만들어진다는데, 기대된다.

https://www.youtube.com/watch?v=eq4jVAA9d5w


❒ 첫 문단

내가 마지막으로 사람을 죽인 것은 벌써 25년 전, 아니 26년 전인가, 하여튼 그쯤의 일이다.  그때까지 나를 추동한 힘은 사람들이 흔히 생각하는 살인의 충동, 변태성욕 따위가 아니었다.  아쉬움이었다.  더 완벽한 쾌감이 가능하리라는 희망.  희생자를 묻을 때마다 나는 되뇌곤 한다.


❒  중간 문단

사람들은 악을 이해하고 싶어 한다.  부질없는 바람.  악은 무지개같은 것이다.  다가간 만큼 저만치 물러나 있다.  이해할 수 없으니 악이지.  중세 유럽에선 후배위, 동성애도 죄악 아니었나.


❒ 마지막 문단

미지근한 물속을 둥둥 부유하고 있다.  고요하고 안온하다.  내가 누구인지, 여기가 어디인지. 공 속으로 미풍이 불어온다.  나는 거기에서 한없이 헤엄을 친다.  아무리 헤엄을 쳐도 이곳을 벗어날 수가 없다.  소리도 진동도 없는 이 세계가 점점 작아진다.  한없이 작아진다. 그리하여 하나의 점이 된다. 우주의 먼지가 된다. 아니, 그것조차 사라진다.


❒ 다음에 읽을 책: 검은 꽃



출처: http://netset.tistory.com/entry/살인자의-기억법-김영하-문학 [우스끼스쿠스까]살인자의 기억법, 김영하, 문학동네


❒ 책의 표지에: "무서운 건 악이 아니오, 시간이지, 아무도 그걸 이길 수가 없거든"


❒ 작가에 대하여: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아무도, 검은 꽃의 저자 김영하

특히 검은 꽃을 읽으며 김영하라는 작가에게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 간단한 줄거리

어린 시절의 트라우마로 인한 것이었을까,

열여섯에 시작한 살인, 마흔다섯까지 연쇄살인을 하고, 살인을 멈추었던 살인자.

그가 치매를 겪으며 일어난 일에 대한 이야기.

읽는 내내 딸의 상황에 대해 안타까움이 어떤 결론을 바라기도 했지만, 바라는 대로 되지도 않았고

뻔한 결말도 아니었다.

아무리 연쇄살인범이라도, 제가 키운 딸을 위하는 맘이 있나?  그런게 부정인가?  하는 의구심도 있지만, 동기 자체가 불순하기 때문에 그의 행동은 결코 정이니 사랑이니 하는 범주에 들어갈 수 없다.


대부분의 소설들은 그 결과가 짐작이 되지만,

후반부의 반전이 놀라울 따름이다.


❒ 앞으로,

조만간 개인적으로 별로 좋아하지 않는 설경구, 설현 주연의 영화로 만들어진다는데, 기대된다.

https://www.youtube.com/watch?v=eq4jVAA9d5w


❒ 첫 문단

내가 마지막으로 사람을 죽인 것은 벌써 25년 전, 아니 26년 전인가, 하여튼 그쯤의 일이다.  그때까지 나를 추동한 힘은 사람들이 흔히 생각하는 살인의 충동, 변태성욕 따위가 아니었다.  아쉬움이었다.  더 완벽한 쾌감이 가능하리라는 희망.  희생자를 묻을 때마다 나는 되뇌곤 한다.


❒  중간 문단

사람들은 악을 이해하고 싶어 한다.  부질없는 바람.  악은 무지개같은 것이다.  다가간 만큼 저만치 물러나 있다.  이해할 수 없으니 악이지.  중세 유럽에선 후배위, 동성애도 죄악 아니었나.


❒ 마지막 문단

미지근한 물속을 둥둥 부유하고 있다.  고요하고 안온하다.  내가 누구인지, 여기가 어디인지. 공 속으로 미풍이 불어온다.  나는 거기에서 한없이 헤엄을 친다.  아무리 헤엄을 쳐도 이곳을 벗어날 수가 없다.  소리도 진동도 없는 이 세계가 점점 작아진다.  한없이 작아진다. 그리하여 하나의 점이 된다. 우주의 먼지가 된다. 아니, 그것조차 사라진다.


❒ 다음에 읽을 책: 검은 꽃



출처: http://netset.tistory.com/entry/살인자의-기억법-김영하-문학 [우스끼스쿠스까]

❒ 작가에 대하여

  '창비세계문학' 18권. 20세기 러시아 문학을 대표하는 미하일 아파나시예비치 불가꼬프의 소설. 불가꼬프는 19세기 러시아 사실주의 전통을 계승하면서 동시에 다른 작가들과 특별히 구분되는 '불가꼬프적' 특성을 지닌 작가로 평가받는데, <개의 심장>은 <악마의 서사시> <운명의 알>과 함께 이러한 '불가꼬프적' 문학 유산을 이해하는 데 가장 중요한 소설이다. (출처: 알라딘)


❒ 간단한 줄거리

  사고사를 당한 인간의 뇌하수체와 생식기를 이식받고 인간(?)이 된 개 샤릭의 이야기, 

  언뜻 충격적인 상상이었지만, 작가가 의사출신이었다는 사실과 글이 쓰여지던 1920년 모스크바에서, 생식기관의 이식에 의한 인간 본성의 교정 및 우생학에 대한 논의가 흔히 다루어졌다고 한다.

  처음 떠돌이 개 샤릭이 필립 필리뽀비치와 함께 아파트에 들어가고, 환자들을 돌보는 의사가 샤릭을 너그럽게 대하는 것을 보고, 장기이식이나, 제목에 나오는 심장 정도를 이식하는 정도를 생각했으나, 더 충격적으로 뇌하수체와 생식가만 사람으로부터 이식하여, 끝내 개 같은 사람? 사람같은 개가 탄생하게 되고 우여곡절 끝에 다시 개가 된다는 이야기이다.

   당시의 시대상을 정확히 알면 더욱 더 재미있었을 것이 당시 소련의 인간창조 이데올로기를 비판한 것이라 하니, 역사적인 상황을 알고 읽는다면 더욱 통쾌한 내용이라 생각이 들 것이다.  시간이 많이 지난 오늘날 읽으면 SF인 듯, 생명윤리를 생각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점에서 의미하는 바가 크다.


❒ 첫 문단

   우우우---- 구구구구--- 우우! 아, 나를 좀 보세요, 내가 죽어 갑니다!


❒  중간 문단

  그야말로 형언할 수 없게 좋았어.  이 아파트에 내 자리는 확고하게 정해진 거야.  나의 혈통이 깨끗하지 못하다는 것을 나는 완전히 확신해.  뉴펀들랜드산의 개가 아니고서야 어떻게 여기서.... 우리 할머니는 분명히 바람둥이였어.  할머니, 천당가세요.  나는 이제 확실히 정해졌다.  사실상 사람들은 무성인가를 위해 내 머리를 온통 가늘고 길게 썰어 줄무늬를 만들어 놓은 걸 갈거야.  하지만 결혼하기 전까지는 상처가 다 아물겠지.  내가 그걸 쳐다볼 필요는 없지.


❒ 마지막 문단

   불요불굴의 인간은 뇌 속에서 집요하게 뭔가를 잡아내려고 애쓰더니, 마침내 그것을 잘라 냈다.  그러고는 그것을 주의 깊게 들여다보더니 눈을 가늘게 뜨면서 노래 불렸다.

  신성한 나일 강의 언덕을 향하여....


❒ 다음에 읽을 책

   존재의 세 가지 거짓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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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를 구했다. 신해영, 기하

살인자의 기억법, 김영하, 문학동네


❒ 책의 표지에: "무서운 건 악이 아니오, 시간이지, 아무도 그걸 이길 수가 없거든"


❒ 작가에 대하여: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아무도, 검은 꽃의 저자 김영하

특히 검은 꽃을 읽으며 김영하라는 작가에게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 간단한 줄거리

어린 시절의 트라우마로 인한 것이었을까,

열여섯에 시작한 살인, 마흔다섯까지 연쇄살인을 하고, 살인을 멈추었던 살인자.

그가 치매를 겪으며 일어난 일에 대한 이야기.

읽는 내내 딸의 상황에 대해 안타까움이 어떤 결론을 바라기도 했지만, 바라는 대로 되지도 않았고

뻔한 결말도 아니었다.

아무리 연쇄살인범이라도, 제가 키운 딸을 위하는 맘이 있나?  그런게 부정인가?  하는 의구심도 있지만, 동기 자체가 불순하기 때문에 그의 행동은 결코 정이니 사랑이니 하는 범주에 들어갈 수 없다.


대부분의 소설들은 그 결과가 짐작이 되지만,

후반부의 반전이 놀라울 따름이다.


❒ 앞으로,

조만간 개인적으로 별로 좋아하지 않는 설경구, 설현 주연의 영화로 만들어진다는데, 기대된다.

https://www.youtube.com/watch?v=eq4jVAA9d5w


❒ 첫 문단

내가 마지막으로 사람을 죽인 것은 벌써 25년 전, 아니 26년 전인가, 하여튼 그쯤의 일이다.  그때까지 나를 추동한 힘은 사람들이 흔히 생각하는 살인의 충동, 변태성욕 따위가 아니었다.  아쉬움이었다.  더 완벽한 쾌감이 가능하리라는 희망.  희생자를 묻을 때마다 나는 되뇌곤 한다.


❒  중간 문단

사람들은 악을 이해하고 싶어 한다.  부질없는 바람.  악은 무지개같은 것이다.  다가간 만큼 저만치 물러나 있다.  이해할 수 없으니 악이지.  중세 유럽에선 후배위, 동성애도 죄악 아니었나.


❒ 마지막 문단

미지근한 물속을 둥둥 부유하고 있다.  고요하고 안온하다.  내가 누구인지, 여기가 어디인지. 공 속으로 미풍이 불어온다.  나는 거기에서 한없이 헤엄을 친다.  아무리 헤엄을 쳐도 이곳을 벗어날 수가 없다.  소리도 진동도 없는 이 세계가 점점 작아진다.  한없이 작아진다. 그리하여 하나의 점이 된다. 우주의 먼지가 된다. 아니, 그것조차 사라진다.


❒ 다음에 읽을 책: 검은 꽃



출처: http://netset.tistory.com/entry/살인자의-기억법-김영하-문학 [우스끼스쿠스까]


살인자의 기억법, 김영하, 문학동네


❒ 책의 표지에: "무서운 건 악이 아니오, 시간이지, 아무도 그걸 이길 수가 없거든"


❒ 작가에 대하여: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아무도, 검은 꽃의 저자 김영하

특히 검은 꽃을 읽으며 김영하라는 작가에게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 간단한 줄거리

어린 시절의 트라우마로 인한 것이었을까,

열여섯에 시작한 살인, 마흔다섯까지 연쇄살인을 하고, 살인을 멈추었던 살인자.

그가 치매를 겪으며 일어난 일에 대한 이야기.

읽는 내내 딸의 상황에 대해 안타까움이 어떤 결론을 바라기도 했지만, 바라는 대로 되지도 않았고

뻔한 결말도 아니었다.

아무리 연쇄살인범이라도, 제가 키운 딸을 위하는 맘이 있나?  그런게 부정인가?  하는 의구심도 있지만, 동기 자체가 불순하기 때문에 그의 행동은 결코 정이니 사랑이니 하는 범주에 들어갈 수 없다.


대부분의 소설들은 그 결과가 짐작이 되지만,

후반부의 반전이 놀라울 따름이다.


❒ 앞으로,

조만간 개인적으로 별로 좋아하지 않는 설경구, 설현 주연의 영화로 만들어진다는데, 기대된다.

https://www.youtube.com/watch?v=eq4jVAA9d5w


❒ 첫 문단

내가 마지막으로 사람을 죽인 것은 벌써 25년 전, 아니 26년 전인가, 하여튼 그쯤의 일이다.  그때까지 나를 추동한 힘은 사람들이 흔히 생각하는 살인의 충동, 변태성욕 따위가 아니었다.  아쉬움이었다.  더 완벽한 쾌감이 가능하리라는 희망.  희생자를 묻을 때마다 나는 되뇌곤 한다.


❒  중간 문단

사람들은 악을 이해하고 싶어 한다.  부질없는 바람.  악은 무지개같은 것이다.  다가간 만큼 저만치 물러나 있다.  이해할 수 없으니 악이지.  중세 유럽에선 후배위, 동성애도 죄악 아니었나.


❒ 마지막 문단

미지근한 물속을 둥둥 부유하고 있다.  고요하고 안온하다.  내가 누구인지, 여기가 어디인지. 공 속으로 미풍이 불어온다.  나는 거기에서 한없이 헤엄을 친다.  아무리 헤엄을 쳐도 이곳을 벗어날 수가 없다.  소리도 진동도 없는 이 세계가 점점 작아진다.  한없이 작아진다. 그리하여 하나의 점이 된다. 우주의 먼지가 된다. 아니, 그것조차 사라진다.


❒ 다음에 읽을 책: 검은 꽃



출처: http://netset.tistory.com/entry/살인자의-기억법-김영하-문학 [우스끼스쿠스까]살인자의 기억법, 김영하, 문학동네


❒ 책의 표지에: "무서운 건 악이 아니오, 시간이지, 아무도 그걸 이길 수가 없거든"


❒ 작가에 대하여: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아무도, 검은 꽃의 저자 김영하

특히 검은 꽃을 읽으며 김영하라는 작가에게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 간단한 줄거리

어린 시절의 트라우마로 인한 것이었을까,

열여섯에 시작한 살인, 마흔다섯까지 연쇄살인을 하고, 살인을 멈추었던 살인자.

그가 치매를 겪으며 일어난 일에 대한 이야기.

읽는 내내 딸의 상황에 대해 안타까움이 어떤 결론을 바라기도 했지만, 바라는 대로 되지도 않았고

뻔한 결말도 아니었다.

아무리 연쇄살인범이라도, 제가 키운 딸을 위하는 맘이 있나?  그런게 부정인가?  하는 의구심도 있지만, 동기 자체가 불순하기 때문에 그의 행동은 결코 정이니 사랑이니 하는 범주에 들어갈 수 없다.


대부분의 소설들은 그 결과가 짐작이 되지만,

후반부의 반전이 놀라울 따름이다.


❒ 앞으로,

조만간 개인적으로 별로 좋아하지 않는 설경구, 설현 주연의 영화로 만들어진다는데, 기대된다.

https://www.youtube.com/watch?v=eq4jVAA9d5w


❒ 첫 문단

내가 마지막으로 사람을 죽인 것은 벌써 25년 전, 아니 26년 전인가, 하여튼 그쯤의 일이다.  그때까지 나를 추동한 힘은 사람들이 흔히 생각하는 살인의 충동, 변태성욕 따위가 아니었다.  아쉬움이었다.  더 완벽한 쾌감이 가능하리라는 희망.  희생자를 묻을 때마다 나는 되뇌곤 한다.


❒  중간 문단

사람들은 악을 이해하고 싶어 한다.  부질없는 바람.  악은 무지개같은 것이다.  다가간 만큼 저만치 물러나 있다.  이해할 수 없으니 악이지.  중세 유럽에선 후배위, 동성애도 죄악 아니었나.


❒ 마지막 문단

미지근한 물속을 둥둥 부유하고 있다.  고요하고 안온하다.  내가 누구인지, 여기가 어디인지. 공 속으로 미풍이 불어온다.  나는 거기에서 한없이 헤엄을 친다.  아무리 헤엄을 쳐도 이곳을 벗어날 수가 없다.  소리도 진동도 없는 이 세계가 점점 작아진다.  한없이 작아진다. 그리하여 하나의 점이 된다. 우주의 먼지가 된다. 아니, 그것조차 사라진다.


❒ 다음에 읽을 책: 검은 꽃



출처: http://netset.tistory.com/entry/살인자의-기억법-김영하-문학 [우스끼스쿠스까]살인자의 기억법, 김영하, 문학동네


❒ 책의 표지에: "무서운 건 악이 아니오, 시간이지, 아무도 그걸 이길 수가 없거든"


❒ 작가에 대하여: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아무도, 검은 꽃의 저자 김영하

특히 검은 꽃을 읽으며 김영하라는 작가에게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 간단한 줄거리

어린 시절의 트라우마로 인한 것이었을까,

열여섯에 시작한 살인, 마흔다섯까지 연쇄살인을 하고, 살인을 멈추었던 살인자.

그가 치매를 겪으며 일어난 일에 대한 이야기.

읽는 내내 딸의 상황에 대해 안타까움이 어떤 결론을 바라기도 했지만, 바라는 대로 되지도 않았고

뻔한 결말도 아니었다.

아무리 연쇄살인범이라도, 제가 키운 딸을 위하는 맘이 있나?  그런게 부정인가?  하는 의구심도 있지만, 동기 자체가 불순하기 때문에 그의 행동은 결코 정이니 사랑이니 하는 범주에 들어갈 수 없다.


대부분의 소설들은 그 결과가 짐작이 되지만,

후반부의 반전이 놀라울 따름이다.


❒ 앞으로,

조만간 개인적으로 별로 좋아하지 않는 설경구, 설현 주연의 영화로 만들어진다는데, 기대된다.

https://www.youtube.com/watch?v=eq4jVAA9d5w


❒ 첫 문단

내가 마지막으로 사람을 죽인 것은 벌써 25년 전, 아니 26년 전인가, 하여튼 그쯤의 일이다.  그때까지 나를 추동한 힘은 사람들이 흔히 생각하는 살인의 충동, 변태성욕 따위가 아니었다.  아쉬움이었다.  더 완벽한 쾌감이 가능하리라는 희망.  희생자를 묻을 때마다 나는 되뇌곤 한다.


❒  중간 문단

사람들은 악을 이해하고 싶어 한다.  부질없는 바람.  악은 무지개같은 것이다.  다가간 만큼 저만치 물러나 있다.  이해할 수 없으니 악이지.  중세 유럽에선 후배위, 동성애도 죄악 아니었나.


❒ 마지막 문단

미지근한 물속을 둥둥 부유하고 있다.  고요하고 안온하다.  내가 누구인지, 여기가 어디인지. 공 속으로 미풍이 불어온다.  나는 거기에서 한없이 헤엄을 친다.  아무리 헤엄을 쳐도 이곳을 벗어날 수가 없다.  소리도 진동도 없는 이 세계가 점점 작아진다.  한없이 작아진다. 그리하여 하나의 점이 된다. 우주의 먼지가 된다. 아니, 그것조차 사라진다.


❒ 다음에 읽을 책: 검은 꽃



출처: http://netset.tistory.com/entry/살인자의-기억법-김영하-문학 [우스끼스쿠스까]살인자의 기억법, 김영하, 문학동네


❒ 책의 표지에: "무서운 건 악이 아니오, 시간이지, 아무도 그걸 이길 수가 없거든"


❒ 작가에 대하여: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아무도, 검은 꽃의 저자 김영하

특히 검은 꽃을 읽으며 김영하라는 작가에게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 간단한 줄거리

어린 시절의 트라우마로 인한 것이었을까,

열여섯에 시작한 살인, 마흔다섯까지 연쇄살인을 하고, 살인을 멈추었던 살인자.

그가 치매를 겪으며 일어난 일에 대한 이야기.

읽는 내내 딸의 상황에 대해 안타까움이 어떤 결론을 바라기도 했지만, 바라는 대로 되지도 않았고

뻔한 결말도 아니었다.

아무리 연쇄살인범이라도, 제가 키운 딸을 위하는 맘이 있나?  그런게 부정인가?  하는 의구심도 있지만, 동기 자체가 불순하기 때문에 그의 행동은 결코 정이니 사랑이니 하는 범주에 들어갈 수 없다.


대부분의 소설들은 그 결과가 짐작이 되지만,

후반부의 반전이 놀라울 따름이다.


❒ 앞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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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마지막으로 사람을 죽인 것은 벌써 25년 전, 아니 26년 전인가, 하여튼 그쯤의 일이다.  그때까지 나를 추동한 힘은 사람들이 흔히 생각하는 살인의 충동, 변태성욕 따위가 아니었다.  아쉬움이었다.  더 완벽한 쾌감이 가능하리라는 희망.  희생자를 묻을 때마다 나는 되뇌곤 한다.


❒  중간 문단

사람들은 악을 이해하고 싶어 한다.  부질없는 바람.  악은 무지개같은 것이다.  다가간 만큼 저만치 물러나 있다.  이해할 수 없으니 악이지.  중세 유럽에선 후배위, 동성애도 죄악 아니었나.


❒ 마지막 문단

미지근한 물속을 둥둥 부유하고 있다.  고요하고 안온하다.  내가 누구인지, 여기가 어디인지. 공 속으로 미풍이 불어온다.  나는 거기에서 한없이 헤엄을 친다.  아무리 헤엄을 쳐도 이곳을 벗어날 수가 없다.  소리도 진동도 없는 이 세계가 점점 작아진다.  한없이 작아진다. 그리하여 하나의 점이 된다. 우주의 먼지가 된다. 아니, 그것조차 사라진다.


❒ 다음에 읽을 책: 검은 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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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의 표지에: "무서운 건 악이 아니오, 시간이지, 아무도 그걸 이길 수가 없거든"


❒ 작가에 대하여: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아무도, 검은 꽃의 저자 김영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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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간단한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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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소설들은 그 결과가 짐작이 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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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앞으로,

조만간 개인적으로 별로 좋아하지 않는 설경구, 설현 주연의 영화로 만들어진다는데,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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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첫 문단

내가 마지막으로 사람을 죽인 것은 벌써 25년 전, 아니 26년 전인가, 하여튼 그쯤의 일이다.  그때까지 나를 추동한 힘은 사람들이 흔히 생각하는 살인의 충동, 변태성욕 따위가 아니었다.  아쉬움이었다.  더 완벽한 쾌감이 가능하리라는 희망.  희생자를 묻을 때마다 나는 되뇌곤 한다.


❒  중간 문단

사람들은 악을 이해하고 싶어 한다.  부질없는 바람.  악은 무지개같은 것이다.  다가간 만큼 저만치 물러나 있다.  이해할 수 없으니 악이지.  중세 유럽에선 후배위, 동성애도 죄악 아니었나.


❒ 마지막 문단

미지근한 물속을 둥둥 부유하고 있다.  고요하고 안온하다.  내가 누구인지, 여기가 어디인지. 공 속으로 미풍이 불어온다.  나는 거기에서 한없이 헤엄을 친다.  아무리 헤엄을 쳐도 이곳을 벗어날 수가 없다.  소리도 진동도 없는 이 세계가 점점 작아진다.  한없이 작아진다. 그리하여 하나의 점이 된다. 우주의 먼지가 된다. 아니, 그것조차 사라진다.


❒ 다음에 읽을 책: 검은 꽃



출처: http://netset.tistory.com/entry/살인자의-기억법-김영하-문학 [우스끼스쿠스까]살인자의 기억법, 김영하, 문학동네


❒ 책의 표지에: "무서운 건 악이 아니오, 시간이지, 아무도 그걸 이길 수가 없거든"


❒ 작가에 대하여: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아무도, 검은 꽃의 저자 김영하

특히 검은 꽃을 읽으며 김영하라는 작가에게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 간단한 줄거리

어린 시절의 트라우마로 인한 것이었을까,

열여섯에 시작한 살인, 마흔다섯까지 연쇄살인을 하고, 살인을 멈추었던 살인자.

그가 치매를 겪으며 일어난 일에 대한 이야기.

읽는 내내 딸의 상황에 대해 안타까움이 어떤 결론을 바라기도 했지만, 바라는 대로 되지도 않았고

뻔한 결말도 아니었다.

아무리 연쇄살인범이라도, 제가 키운 딸을 위하는 맘이 있나?  그런게 부정인가?  하는 의구심도 있지만, 동기 자체가 불순하기 때문에 그의 행동은 결코 정이니 사랑이니 하는 범주에 들어갈 수 없다.


대부분의 소설들은 그 결과가 짐작이 되지만,

후반부의 반전이 놀라울 따름이다.


❒ 앞으로,

조만간 개인적으로 별로 좋아하지 않는 설경구, 설현 주연의 영화로 만들어진다는데, 기대된다.

https://www.youtube.com/watch?v=eq4jVAA9d5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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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마지막으로 사람을 죽인 것은 벌써 25년 전, 아니 26년 전인가, 하여튼 그쯤의 일이다.  그때까지 나를 추동한 힘은 사람들이 흔히 생각하는 살인의 충동, 변태성욕 따위가 아니었다.  아쉬움이었다.  더 완벽한 쾌감이 가능하리라는 희망.  희생자를 묻을 때마다 나는 되뇌곤 한다.


❒  중간 문단

사람들은 악을 이해하고 싶어 한다.  부질없는 바람.  악은 무지개같은 것이다.  다가간 만큼 저만치 물러나 있다.  이해할 수 없으니 악이지.  중세 유럽에선 후배위, 동성애도 죄악 아니었나.


❒ 마지막 문단

미지근한 물속을 둥둥 부유하고 있다.  고요하고 안온하다.  내가 누구인지, 여기가 어디인지. 공 속으로 미풍이 불어온다.  나는 거기에서 한없이 헤엄을 친다.  아무리 헤엄을 쳐도 이곳을 벗어날 수가 없다.  소리도 진동도 없는 이 세계가 점점 작아진다.  한없이 작아진다. 그리하여 하나의 점이 된다. 우주의 먼지가 된다. 아니, 그것조차 사라진다.


❒ 다음에 읽을 책: 검은 꽃



출처: http://netset.tistory.com/entry/살인자의-기억법-김영하-문학 [우스끼스쿠스까]살인자의 기억법, 김영하, 문학동네


❒ 책의 표지에: "무서운 건 악이 아니오, 시간이지, 아무도 그걸 이길 수가 없거든"


❒ 작가에 대하여: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아무도, 검은 꽃의 저자 김영하

특히 검은 꽃을 읽으며 김영하라는 작가에게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 간단한 줄거리

어린 시절의 트라우마로 인한 것이었을까,

열여섯에 시작한 살인, 마흔다섯까지 연쇄살인을 하고, 살인을 멈추었던 살인자.

그가 치매를 겪으며 일어난 일에 대한 이야기.

읽는 내내 딸의 상황에 대해 안타까움이 어떤 결론을 바라기도 했지만, 바라는 대로 되지도 않았고

뻔한 결말도 아니었다.

아무리 연쇄살인범이라도, 제가 키운 딸을 위하는 맘이 있나?  그런게 부정인가?  하는 의구심도 있지만, 동기 자체가 불순하기 때문에 그의 행동은 결코 정이니 사랑이니 하는 범주에 들어갈 수 없다.


대부분의 소설들은 그 결과가 짐작이 되지만,

후반부의 반전이 놀라울 따름이다.


❒ 앞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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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youtube.com/watch?v=eq4jVAA9d5w


❒ 첫 문단

내가 마지막으로 사람을 죽인 것은 벌써 25년 전, 아니 26년 전인가, 하여튼 그쯤의 일이다.  그때까지 나를 추동한 힘은 사람들이 흔히 생각하는 살인의 충동, 변태성욕 따위가 아니었다.  아쉬움이었다.  더 완벽한 쾌감이 가능하리라는 희망.  희생자를 묻을 때마다 나는 되뇌곤 한다.


❒  중간 문단

사람들은 악을 이해하고 싶어 한다.  부질없는 바람.  악은 무지개같은 것이다.  다가간 만큼 저만치 물러나 있다.  이해할 수 없으니 악이지.  중세 유럽에선 후배위, 동성애도 죄악 아니었나.


❒ 마지막 문단

미지근한 물속을 둥둥 부유하고 있다.  고요하고 안온하다.  내가 누구인지, 여기가 어디인지. 공 속으로 미풍이 불어온다.  나는 거기에서 한없이 헤엄을 친다.  아무리 헤엄을 쳐도 이곳을 벗어날 수가 없다.  소리도 진동도 없는 이 세계가 점점 작아진다.  한없이 작아진다. 그리하여 하나의 점이 된다. 우주의 먼지가 된다. 아니, 그것조차 사라진다.


❒ 다음에 읽을 책: 검은 꽃



출처: http://netset.tistory.com/entry/살인자의-기억법-김영하-문학 [우스끼스쿠스까]

❒ 책의 표지에

  - 1권: 이미 내 머리는 답을 냈지만 감정은 그 답을 받아들이기를 거부하고 있었다. 침을 꿀꺽 삼켰는데오 목이 바짝 타올랐다.  지금 난 고2, 아직은 키도 작고 가슴도 작고 얼굴은 여드름투성이, 결정적으로 뚱뚱하다.  근데 이런 제길, 아직 수능이 안 끝났다고? 거짓마아아아아아알!

  - 2권: 시간을 거슬러 올라온 자리에서 스물여덟 살의 철없던 나는 내 안의 다른 빛을 찾는다.  나와는 무관한, 그저 ㄷ온전히 너를 위한 기도가 가능하다는 것을 배운다.  무사하길, 날 잊어도 너는 무사하길.  스물여덟 살의 내가 기억하는 그런 삭막한 표정이 아닌 열 여덟 살의 내가 기억하는 순수로 남길.


❒ 작가에 대하여: 읽었던 책은 없는 듯. 웹에 보니 마지막 춤은 나와 함께, 시에스타, 일곱번의 거절 등의 저서가 ㅇㅆ다.

나라를 구했다!에서 보여지는 작가는, 명랑하고 유쾌한 글의 소유자... 라는 것 정도..


❒ 간단한 줄거리

일본의 야쿠자와 큰 사고를 친 범인을 심문하기 직전, 28세의 여검사와 29세의 남검사가 18세였던 고등학교 시절로 돌아간다.

학교에서 가장 잘 나가는 준현(남검사)과 이기적이고 공부만하고 뚱뚱하고 키도 작은 민서(여검사)가 문제적 인물인 상우(야쿠자)를 구해내기 위한 일련의 행동에 들어가게 된다.

순정만화같다.


❒ 앞으로,

만화가 나와있는데, 드라마나 영화로도 만들어지지 않을까? 만들어진다면, 타이틀을 좀 바꾸는 게 좋지 않을까..

책을 읽는 내내 타이틀이 어울렸지만,


❒ 첫 문단

"어머머머머머머!"

오도방정이라는 네 단어를 의성어로 펴ㅛ현하자면 바로 저런 것이 되지 않겠나 싶다. 세상에는 '어머'도 있고 '어머머'도 있는데 '어머머머머머머머!'는 또 뭐란 말이냐.


❒  중간 문단

그리고 사실 한 번이야 뭣모르고 했지만 이제 겨우 인생 같은 인생을 즐겨보다 하는 때에 다시 지옥 시작이라니, 정말 한숨 나오는 일이다.


❒ 마지막 문단

왜 그런지 모르겠다. 민서와 있으면 뭐든 괜찮을 것 같은 이 기분은 .... 민서와 있으면 좀 더 나은 사람이 되고 싶은 이기분은.... you make me wanna be a better man.


❒ 다음에 읽을 책: 정하지 못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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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자의 기억법, 김영하, 문학동네


❒ 책의 표지에: "무서운 건 악이 아니오, 시간이지, 아무도 그걸 이길 수가 없거든"


❒ 작가에 대하여: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아무도, 검은 꽃의 저자 김영하

특히 검은 꽃을 읽으며 김영하라는 작가에게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 간단한 줄거리

어린 시절의 트라우마로 인한 것이었을까,

열여섯에 시작한 살인, 마흔다섯까지 연쇄살인을 하고, 살인을 멈추었던 살인자.

그가 치매를 겪으며 일어난 일에 대한 이야기.

읽는 내내 딸의 상황에 대해 안타까움이 어떤 결론을 바라기도 했지만, 바라는 대로 되지도 않았고

뻔한 결말도 아니었다.

아무리 연쇄살인범이라도, 제가 키운 딸을 위하는 맘이 있나?  그런게 부정인가?  하는 의구심도 있지만, 동기 자체가 불순하기 때문에 그의 행동은 결코 정이니 사랑이니 하는 범주에 들어갈 수 없다.


대부분의 소설들은 그 결과가 짐작이 되지만,

후반부의 반전이 놀라울 따름이다.


❒ 앞으로,

조만간 개인적으로 별로 좋아하지 않는 설경구, 설현 주연의 영화로 만들어진다는데, 기대된다.

https://www.youtube.com/watch?v=eq4jVAA9d5w


❒ 첫 문단

내가 마지막으로 사람을 죽인 것은 벌써 25년 전, 아니 26년 전인가, 하여튼 그쯤의 일이다.  그때까지 나를 추동한 힘은 사람들이 흔히 생각하는 살인의 충동, 변태성욕 따위가 아니었다.  아쉬움이었다.  더 완벽한 쾌감이 가능하리라는 희망.  희생자를 묻을 때마다 나는 되뇌곤 한다.


❒  중간 문단

사람들은 악을 이해하고 싶어 한다.  부질없는 바람.  악은 무지개같은 것이다.  다가간 만큼 저만치 물러나 있다.  이해할 수 없으니 악이지.  중세 유럽에선 후배위, 동성애도 죄악 아니었나.


❒ 마지막 문단

미지근한 물속을 둥둥 부유하고 있다.  고요하고 안온하다.  내가 누구인지, 여기가 어디인지. 공 속으로 미풍이 불어온다.  나는 거기에서 한없이 헤엄을 친다.  아무리 헤엄을 쳐도 이곳을 벗어날 수가 없다.  소리도 진동도 없는 이 세계가 점점 작아진다.  한없이 작아진다. 그리하여 하나의 점이 된다. 우주의 먼지가 된다. 아니, 그것조차 사라진다.


❒ 다음에 읽을 책: 검은 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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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알라딘(http://www.alad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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