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에서 신과 함께를 영화로 만든다는 걸 접하고 나서, 이런 소재를 영화로 만드는 것도 좋겠다고 생각했다. 

신과함께는 우리나라의 민속신앙에서 존재하는 다양한 신이 나오기도 하고, 더구나 요즘은 그런 민속신앙 또는 예전의 조상들이 믿었던 신들에 대한 관심이 거의 없다시피하기 때문이다. 

원작에서 평범한 회사원이었던 주인공이 소방관으로 바뀐게 좀 이상하긴 했고, 이야기가 펼쳐지는 내내 부모자식간의 사랑을 통한 감동을 짜내는 것 같아서, 기대보다 못한 작품이었다.

주인공인 차태현에게는 미안한 얘기지만, 그만이 가지고 있은 특유의 장점을 전혀 살리지도 못했고, 전작에서 보여주던 차태현식의 연기도 보여주지 못했다.

원귀가 되는 병사도 원작에서는 별개의 이야기로 풀었지만, 주인공과의 관계를 설정하느라 무리한 측면이 있는 것 같기도 하고, 

영화 중의 어머니는 10년 넘게 연락도 하지 않던 소방관 아들의 죽음에 이어, 전역을 앞두고 있는 자식도 하늘에 보냈으니, 현실에도 이런 극단적인 상황이 있을 수 있지만, 너무 잔인한 게 아닐까..

저승에서의 검사 역할도 배우들이 가진 이름값을 못하기도 하고, 염라도 역할이 지나치게 한정되어 있었다.

그나마,

막판에 터줏대감이 나오는 2탄을 예고한 것은.... 영화 내내 답답했던 마음을 한 방에 풀어주는 역할을 했다.

2탄 나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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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의 표지에

아름다운 손편지로 누군가의 간절한 마음을 대신 전해주는 츠바키 문구점의 기적

외국을 방랑하던 포포는 유서 깊은 대필가 집안의 십 대 대필가였던 선대가 돌아가신 후 고향 가마쿠라로 돌아와 츠바키 문구점을 물려받는다. 할머니라고 다정하게 불러본 적 없는 선대와의 고통스러운 기억은 안고서 포포는 가무쿠라의 이웃들과 소소한 일상을 이어가며 십일 대 디필가로서 가업을 잇기로 마음먹는다. 글씨를 쓰는 일이라면 무엇이든 가리지 않지만 주된 일은 입소문으로 의뢰해오는 편지 대필이다. 소중한 사람에게 차마 표현하지 못했던 마음을 안고서 누구나가가 츠바키 문구점을 찾으면 포포는 그의 마음과 몸이 되어 최적의 언어를 고르기 시작한다.


❒ 작가에 대하여

오가와 이토

1973년 일본 야마가타 현에서 태어났다. 2008년에 첫 소설 '달팽이 식당'을 출간했다. 데뷔작이 스테디셀러로 80만 부 이상 판매되면서 2010년 유명 배우 시바사키 코우 주연의 영화로도 제작되는 이례적인 성공을 거두었다. 이외에 '초초난난', '패밀리트리', '따뜻함을 드세요', 트리하우스', 바나나 빛 행복', '이 슬픔이 슬픈 채로 끝나지 않기를'등 섬세한 시선으로 사람들을 따뜻하게 위로하고 치유하는 작품을 통해 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으면서 일본의 대표적인 여성 작가로 자리매김 했다.

권남희

일본 문학 전문 번역가. 쓴 책으로는 '번역에 살고 죽고'와 '길치모녀 도쿄에매기'가 있다. 옮긴 책으로는 오가와 이토의 '달팽이 식당', 따뜻함을 드세요', '트리하우스', '바나나 빛 행복' 외에 가쿠다 미츠요의 '종이달', 마스다 미리의 '여전히 두근거리는 중', 미우라 시온의 '배를 엮다', 무레 요코의 '카모메 식당', 온다 리쿠의 '밤의 피크닉' 등이 있다.


❒ 간단한 줄거리

선대가 운영하던 문구점을 이어받아 운영하며, 대필가라는 일을 하며 지내는 포포의 이야기이다.

다양한 사연속의 손편지와 그에 대한 각각의 사연은 소소하지만 소중한 개인들의 삶이 어떤 의미를 지니는지 생각해 보게 한다.

1. 부음에 참석하지 못하고 전하는 애도의 글

2. 지인들에게 전하는 이혼의 글

3. 이루지 못한 첫사랑에게 전하는 안부의 글

4. 표어, 봄은 쌈쌀함, 여름은 새콤함, 가을은 매콤함, 겨울은 기름과 마음으로 먹어라.

5. 돈을 빌려달라는 지인의 요구에 거절하는 글

6. 글씨 못쓰는 며느리가 시어머니에게 전하는 생일카드

7. 출판관련 영업사원의 다짐

8. 4번과 같은 표어, 봄은 쌈쌀함, 여름은 새콤함, 가을은 매콤함, 겨울은 기름과 마음으로 먹어라.

9. 죽음을 앞두고 먼저 간 남편에게 받는 글

10. 할머니의 펜팔, 일상에 대하여.

11. 할머니의 펜팔, 고민상담..

12. 할머니의 펜팔, 고백

13. 큐피(펜팔친구)의 편지

14. 큐피에게 보내는 답장

15. 큐피가 보낸 답장

16. 절연장

17, 다도 선생님에게 보내는 절연장

18. 선대, 할머니에게 보내는 편지


느낌..

책을 조금 읽다가 재질이 좀 다른 것들이 책의 뒤쪽에 있기에 확인해 보니 책에 나오는 다양한 편지들이 같이 묶여 있었다. 일본어를 전혀 못하는 나에게는 이게 왠 낭비인지, 일본어를 모르는 독자들의 공감을 이끌기에는 부족하지 않을까 생각을 했지만, 본문의 내용을 읽다 보니 그 때마다 언급되는 편지가 어떤 글이었나 확인하며 읽게 된다. 책의 본문에는 한국어로 번역된 내용이 있고, 책의 뒤쪽에는 일본어로 된 편지가 있지만, 일본어를 모르는 나로서도 공감이 가는 듯한 느낌을 받게 되었다.

국내의 소설에서도 잘 모르는 이야기들을 풀어나가는 글들이 있을 때, 작가의 해박함에 감탄하게 되는데, 일본 소설에서 그들의 전통문화나 생활상을 담담하게 그려나가면 부러움과 함께 그들이 말살한 우리 전통문화에 대한 아쉬움이 진하게 느껴진다.

책의 가장 뒤쪽에 나오는 지도는, 이 얘기에 등장하는 환경을 이해하기 쉽게 보여주는 것으로 소설에만 등장하는 장소가 아니라 실제 일본에 있는 가마쿠라의 지도이기도 하고 소설을 보고 실제 관광하는 사람도 있다고 한다.

 

❒ 앞으로,

  손편지?


❒ 첫 문단

  나는 나지막한 산자락에 자리한 아담한 단층집에 살고 있다. 주소는 가나가와 현 가마쿠라 시다. 가마쿠라라고 해도 산 쪽이어서 바다와는 꽤 떨어져 있다.


❒  중간 문단

혈육인 선대에게는 부드럽게 대하지 못했으면서 이웃에 사는 바바라 부인과는 이렇게 친하게 카망베르 치즈를 먹고 있다. 선대는 선대대로, 만난 적도 없는 펜팔 친구에게는 솔직하게 자신의 생각을 털어놓았다 마음을 주고받았다.

  괜찮아요. 이 나이에 누구하고 절교하고 싶다니 어린애 같은 생각이겠지만요, 어른 세계가 의외로 그런 거에요. 어른이 되어 뭐가 편한가 하면 그런 점이죠. 사귀고 싶지 않은 사람과는 사귀지 않아도 되잖아요? 남자들은 이런저런 계산을 하는 것 같지만, 여자는 서로 피곤하기만 할 뿐이에요. 그런 짓은요, 하고 싶지 않아요, 어른이니까


❒ 마지막 문단

  새들이 밤의 흔적을 쪼아 먹듯이 신난 목소리로 수다를 떨고 있다.

 

❒ 다음에 읽을 책

  정하지 못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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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의 표지에

"너희가 가족이 될 수 있어?

어떻게 될 수 있어?

혼인 신고를 할 수 있어?

자식을 낳을 수 있어?

"엄마 같은 사람들이 못 하게 막고 있다고는 생각 안해?"

딸에 대하여는 요양보호사로 일하는 엄마와 그녀의 딸, 그리고 딸의 동성 연인에 관한 이야기다.

한밤중에 다들 두려움에 떨며 숲을 가로지를까 말까 논의하는 사이 혼자 도주해 숲을 건넌 한 어린이의 이미지처럼, 딸에 대하여는 대단히 앞서가는 소설이고 대담한 작품이다.


❒ 작가에 대하여

1983년 대구에서 태어났다. 2012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단편소설 치킨런이 당선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2013년 중앙역으로 제5회 중앙장편문학상을 수상했다.

소설집 어비가 있다.


❒ 간단한 줄거리

아이를 키우느라 교사도 그만두고 생업에 뛰어든 엄마와 대학강사인 딸 그리고 그 주변의 이야기

엄마는 요양보호사로 젊었을 때 좋은 일을 많이 했지만 늙어서, 돌봐줄 사람이 아무도 없는 노인을 간호하고 하루하루를 근근히 살아간다.

딸은 대학강사로 느닷없이 집을 나갔다가 어떠한 이유에서인지 엄마가 사는 집에 그녀와 7년 이상을 동거한 연인과 함께 들어와 살게 된다.

엄마, 딸, 엄마가 돌보는 노인, 딸의 연인 사이에 일어나는 사건을 중심으로 풀어나가는 이야기는 이 세상이 살아가기 만만치는 않아도 따뜻함은 남아 있다고 항변하는 듯하다.

동성애라는 다루기 힘든 주제는 보이지 않는 모성의 힘에 의자하여 담담하게 풀어나가는 게 인상적이다. 나도 동성애의 존재를 인정하기 보다는 상식이라는 울타리에서 생각하려고 하는 관성이 있다는 것을 부정하지는 못할 것 같다.

앞으로 이 가족을 둘러싸고 있는 사회는 어떤 방식을 이들을 기다릴까. 오늘보다 나은 내일이 있다는 희망을 갖고 살아간다면 언젠가는 그 바램이 이루어질 수 있을 거라는 희망을 가져본다.  

오늘의 젊은 작가 시리즈 중 장강명의 한국이 싫어서, 조남주의 82년생 김지영과 비슷한 분위기에 조금은 위안을 삼을 수 있는 결말은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하게 만든다.


❒ 앞으로,

...


❒ 첫 문단

종업원이 뜨거운 우동 두 그릇을 내온다. 수저통을 뒤져 숟가락과 젓가락을 꺼내는 딸애의 얼굴은 조금 지친 것 같디고, 마른 것 같기도, 늙어 버린 것 같기도 하다.


❒  중간 문단

언제부터 나는 뭔가를 바꿀 수 있다고 여기지 않는다.

지금 이 순간에 도 나는 천천히 시간 밖으로 밀려나고 있다. 뭐든 무리하게 바꾸려면 너무나 큰 수고로움을 각오해야 한다. 거른 걸 각오하더라도 달라지는 건 거의 없다. 좋든 나쁘든. 모든 게 내 것이라고 인정해야 한다. 내가 선택했으므로 내것이 된 것들. 그것들이 지금의 나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 사실을 너무 늦게 깨닫는다. 과거나 미래 같은, 지금 있지도 않은 것들에 고개를 빼고 두리번거리는 동안 허비하는 시간이 얼마나 아까운지. 그런 후회는 언제나 남은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늙은이들의 몫일지도 모르겠다.

그게 뭐든. 언제나 받는 사람은 모르는 법이다. 그건 다만 짐작이나 상상으로는 알 수가 없는 거니까. 자신이 받는 게 무엇인지, 그걸 얻기 위해 누군가가 맞바꾼 것이 무엇인지, 그래서 그 돈이 어떤 빛깔을 띠고 무슨 냄새를 풍기며 얼마나 무거워지는지 결코 알 수 없다. 그런 귀중한 걸 누군가에게 줘야 한다면, 줄 수 있다면, 가족이 유일하다. 숨과 체온, 피와 살을 나눠 준 내 자식 하나뿐이다.


❒ 마지막 문단

  스스로에게 물으면 고집스럽고 단호한 얼굴로 고개를 젓는 늙은 노인의 모습이 보일 뿐이다. 다시 눈을 감아 본다. 어쨋든 지금은 좀 자야 하니까. 자고 나면 나를 기다리고 있는 삶을 또 얼마간 받아들일 기운이 나겠지. 그러니까 지금 내가 생각하는 건 아득한 내일이 아니다. 마주 서 있는 지금이다. 나는 오늘 주어진 일들을 생각하고 오직 그 모든 일들을 무사히 마무리하겠다는 생각만 한다. 그런 식으로 길고 긴 내일들을 지날 수 있을 거라고 믿어 볼 뿐이다.


❒ 다음에 읽을 책

김중혁 나는 농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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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간단한 줄거리

프롤로그

설명은 센스가 아니라 과학이다 


Part 1 당신이 설명을 잘 못하는 데는 사소한 이유가 있다

1. 첫 15초가 중요하다: 지금 당신에게 필요한 것은 ‘속도’ 

2. ‘어쩌면 나도 길게 늘어지는 설명을 하고 있는지도 몰라’: 주절주절 화법으로는 상대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없다 

3. 정리되지 않은 이야기는 혼란을 초래한다: 그 설명은 왜 이해하기 어려운가? 

4. 단어를 나열하기만 해서는 아무것도 전달하지 못한다: 열심히 설명해도 아무 관심을 끌지 못하는 이유 

5. 유머 감각보다 중요한 것은 따로 있다: 이해하기 쉬운 설명의 세 가지 조건 


Part 2 사람들은 자기와 관련 있는 것에만 관심을 보인다

6. 상대방에게 가장 절실한 부분을 포착하라: 상대를 반드시 설득하는 ‘마법의 말’ 

7. 경청하게 만드는 이야기의 비밀: 상대에게 필요한 이야기와 득이 되는 이야기 

8. 누구에게 설명할 것인지를 명확히 하라: 포착 기술 1. 상대방의 상황(듣는 자세)까지 고려하라 

9. 우선 결론 한 문장을 정하라: 포착 기술 2. 무엇을 전달할지 정보를 집약하는 것이 필요하다 

사례 연구 - ‘무엇을 전달할 것인지’ 한 문장으로 요약하는 연습 

10. 상대방의 문제를 해결해주는 강력한 첫 한마디: 포착 기술 3. ‘상대방 중심’으로 바꿔라 

사례 연구 ? 상대방 입장에서 설명하는 연습 

11. 회의실에서는 여고생의 니즈를 알 수 없다: 포착 기술 4. 상대방의 세계에 뛰어들라 


Part 3 횡설수설하지 않고 설명 잘하는 비법

12. 어떤 이야기든 알기 쉽게 설명하는 공식이 있다: 텐프렙의 법칙 

13. 반드시 이야기의 ‘큰 틀’부터 짚어주고 시작하라: 이야기의 주제를 전달하기 

사례 연구 - 주제를 먼저 전달하며 설명하는 연습 

14. 상대가 들을 준비가 안 되어 있을 때 해야 할 말: 확인을 위한 ‘단계 체크법’ 

15. “오늘은 세 가지를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하고 싶은 말의 ‘수’를 전달하라 

사례 연구- 전달하고 싶은 이야기의 ‘수’를 먼저 말하면서 설명하는 연습 

16. 결론부터 이야기하는 것의 좋은 점: 이야기의 요점과 결론을 전달하라 

17. 결론이 옳다는 것을 보여주는 근거가 핵심이다.: ‘이유’, ‘구체적 예’를 전달하라 

18. “‘도대체 하고 싶은 말이 뭐야?’라는 말은 이제 듣지 않겠어!”: 텐프렙의 법칙을 재구성하라 

사례 연구 - 설명할 내용을 텐프렙의 법칙에 따라 재구성하는 연습 


Part 4 설명은 무조건 쉬워야 한다

19. 이해하기 쉽도록 상대방이 아는 표현으로 바꿔서 설명하라: 무엇이든 쉽게 풀어주는 2단계 방법 

20. 명사를 동사로 바꾸면 더 쉽게 전달된다: 어렵게 느껴지는 말을 쉽게 표현하는 기술 

21. 영어나 외래어는 되도록 자제하라: 스스로 설명하지 못하는 말은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22. 약자(略字)를 쓰는 것이 독이 되는 경우: 나에게 익숙한 말을 상대방이 똑같이 해석한다는 보장은 없다 

23. 같은 단어는 바꿔 말하지 말고 반복하는 것이 유리하다: 비즈니스 현장에서 단어 선택을 할 때 주의할 점 

24. 전문용어를 쉽게 풀어주는 간단한 기술: 전문용어를 상대방이 알아들을 수 있게 치환하라 

사례 연구 - 설명에 등장하는 전문용어를 쉽게 풀어주는 연습 

25. 인간은 말을 이미지로 변환시켜 이해한다: ‘심상’과 ‘스키마’의 작동원리 

26. “그러니까 이것은 유산 상속 같은 것입니다.”: 상대가 아는 말로 치환하는 것이 핵심 

27. 정확하게 설명했는데 이해를 못 하는 이유: 정확한 단어를 쓴다고 상대방에게 전달되는 것은 아니다 

28. 상대방과 나는 어디서 어긋난 것일까?: 스키마를 일치시켜라 


Part 5 가장 짧은 시간에 최소한의 설명으로 상대방을 움직여라

29. ‘재현’할 수 있어야 이해한 것이다: 설명했는데도 상대방이 움직이지 않는 이유 

30. 뭐가 잘못되었는지 알아듣기 쉽게!: 목적을 알기 힘든 지적으로는 사람을 움직일 수 없다 

31. 상대가 마음을 헤아려주길 바라지 마라: 뉘앙스가 아닌 구체적인 내용으로 전달하라 

사례 연구 - 설명에서 애매한 표현을 없애는 연습 

32. 분위기로 전달하는 것은 한계가 있다: 콘텐츠 커뮤니케이션에 주목하라 

33. “그래서 뭐 어떻게 하라는 거야?”: 전달하고 싶은 내용은 끝까지 설명하라 

34. ‘잘 부탁드립니다’의 맹점: 비즈니스 메일을 쓸 때 주의할 점 

35. 헷갈리는 표현이 오해를 낳는다: 해석의 차이가 생기는 이유 

36. 사람을 움직이려면 구체적인 동사를 써라: ‘제대로 해’라는 말의 약점 

37. 형용사나 부사는 숫자로 바꿔라: 이미지를 일치시켜야 한다 

38. 아무 말도 하지 않고도 상대방을 움직이는 법: 자발성을 이끌어내는 고도의 기술 

39. 공감하면 마음을 움직일 수 있다: 사람마다 대화 방식은 다르다 

40. 뒤끝 없이 주의를 주는 기술: 즉시 명확하게 말하는 것이 철칙 


Part 6 길어지면 지는 것이다

41. 중요한 것은 설명의 길이가 아니다: 어긋난 스키마로 인한 오해 

42. “무료인 줄 알았어요.”: 서로 다른 생각이 불만을 낳는다 

43. 상대방이 착각할 내용에 대해 선수를 쳐라: 지나치거나 부족하지 않게 적정한 설명을 하는 기술 

44 .메일은 한 줄을 써도 괜찮을 때가 있다: 정리되어 있는 내용은 짧아도 전달된다 

45. 상대방은 생각보다 메일을 주의 깊게 읽지 않는다: 요구 사항이 잘 드러나는 메일 쓰는 법 


에필로그

“나는 이제 하고 싶은 말을 일목요연하게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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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가에 대하여

김애란

비행운, 두근두근 내 인생의 작가


❒ 간단한 줄거리

소설집

입동: 아이를 잃은 부부의 삶, 쓸쓸하다 못해 담담하기까지 하다. 그 맘을 어찌 헤아릴 수 있을까...

노찬성과 에반: 할머니와 같이 사는 아이와 개의 안타까운 우정, 우정의 한계와 냉혹한 현실..

건너편: 마음만으로 이루어지기에는 이 세상이 너무나 복잡한 사랑, 진심보다는 명분을 찾고 있다면, 명분으 찾는 시간에 진심을 말해야 하지 않을까. 내 인생인데.

침묵의 미래

풍경의 쓸모: 곽교수 개새끼, 어느 순간 난 호구였다.

가리는 손: 아이는 아직은 완성되지 않았다. 완성되려면 주변의 도움이 필요할 수도 있다.

어디로 가고 싶으신가요: 사람을 보낸다는 것은 물리적인 시간이나 거리에 의해서 가능하지 않다.  다만 내가 그 사실을 알고 있어야 할 것이다.  변한 건 없지만 내 맘이 변할 수 있는 것이다.


❒ 첫 문단

자정 넘어 아내가 도배를 하자 했다.

- 지금?

- 응

- 입동 에서..


❒  중간 문단

단어 하나에 여러 기억이 섞여 뒤엉키는 걸 알았다. 서울시 동작구 노량진동 안에서 여러 번의 봄과 겨웅릉 난, 한 번도 제철을 만끽하지 못하고 시들어간 연인의 젊은 얼굴이 떠올랐다. - 건너편 에서

어머니가 "펑!" 불빛을 터뜨리면 선택되지 못한 나머지 풍경이 하얗게 날아갔다. 나는 자주 눈을 감았고 가끔 그 증발이 아까워 환하게 웃었다. 낙하산 줄을 잡아당기듯 입꼬리를 올렸다. - 풍경의 쓸모 에서


❒ 마지막 문단

허물이 덮였다 벗어졌다 다시 돋은 내 반점 위로, 돌무지 사라질 기미를 보이지 않는 얼룩 위로 투두둑 퍼져나갔다. 당신이 보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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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서울시인터넷원서접수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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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의 표지에


 ❒ 작가에 대하여

김희재, 실미도, 공공의 적 2, 한반도, 국화꽃 향기,....의 저자

 ❒ 간단한 줄거리

잘 나가는 아나운서의 끔찍한 살인사건,

누가 봐도 용의자인 미술선생

뻔한 줄거리가 아닌, 반전이 있는 살인사건 이야기.

다만, 아나운서의 비극적인 삶에 대한 설득력이 부족하다.


 

❒ 첫 문단

그녀의 몸을 가린 옷은 없었다.

 

❒  중간 문단

네가 본 나는 네가 보고 싶은 나이거나 네 시각 안으로 들어온 나일 뿐인데, 그 모습이 마음에 드니 으스대면서 사랑을 고백하고, 그러면 내가 감격할 줄 알았던 것 아닌가? 내가 원하는 것, 내가 꿈꾸는 것, 내가 생각하는 것. 그런 것의 100분의 1, 1000분의 1도 모르면서, 그러면서 다른 사람들이랑 너 자신이 뭔가 다르다고 생각하는 거. 하! 오만의 극치지. 다르긴 뭐가 달라? 내 껍데기에 현혹되지 않고 내 자아를 봤다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어?

 

❒ 마지막 문단

차갑고 투명해진 최선우의 몸 위로 육중하게 닫히는 문소리가 덮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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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의 표지에

그가 이별을 준비하는 동안 나는 사랑에 빠졌다.

★ 존엄사 논쟁을 불러일으킨 13주 연속 베스트셀러

★ 진정한 사랑을 탐구하는 작가 조조모예스의 대표작


❒ 책의 뒷면

"지금까지 읽은 것 중 최고예요."

"거실에서 아기처럼 울고 말았습니다."

꿈같은 삶을 산 남자, 꿈을 선물받은 여자

오만하리만큼 잘났지만 불의의 사고로 사지마비환자가 된 젊은 사업가, 윌 트레이너, 

괴팍하리만큼 독특한 패션 감각을 지닌 엉뚱하고 순진한 여자, 루이자 클라크

맞닿을 것 하나 없이 다른 둘, 그들은 어떻게 만나 하나의 꿈을 꾸게 되었을가?

당신에게 티슈 한 상자가 필요할 것이다.

치 액을 읽을 때는 반드시 워터프루프 마스카라를 할 것

사탕을 먹어치우듯 순식간에 읽었다.

경이롭도록 감동적이고 뻔뻔스럽게 로맨틱하다

사랑스러운 소설이다. 마음을 사로잡는다.

다 읽고 난 후, 그저 다시 읽고 싶어졌다.

 

❒ 작가에 대하여

영국인, 언론사에서 11년 간 근무


❒ 간단한 줄거리

소위 아주 잘 나가는 윌트레이너는 갑작스러운 사고로 사지마비 장애인이 되고 너무나 괴로운 인생 정리를 위한 6개월의 시간을 갖게 되고, 그 시간 동안 갑자기 실업자가 된 루이자 클라크는 윌 트레이너의 간병인으로 취직을 하게 된다.

여타의 로맨스 소설처럼 둘은 서로를 이해하고 사랑이라는 감정을 느끼게 되지만, 현실이 넘 힘든 윌은 스위스에서의 안락사를 지속적으로 준비하게 되고, 루이자는 그 결심을 바꾸기 위한 노력을 계속하게 된다.

현실 속에서의 사랑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루이자와 그의 남자친구 패트릭과의 관계, 사랑이 지속되기 위한 조건은 단순하게 상대가 필요해서 또는 그가 있어서가 아니라 서로의 교감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걸 보여준다.

루이자의 집안 환경을 고려할 때, 그녀의 인성의 원천은 집안의 따뜻한 공기 덕분이라 할 수 있겠다.


존엄사라는 단어 뒤에는 항상 논쟁이라는 단어가 따라다니는 것으로 알 수 있듯이 존엄사에 대한 논쟁은 끊이지 않고 있다.

존엄사를 반대하는 사람들의 주 논리는 생명의 존엄성, 기술발달로 인한 미래의 가능성 등을 중요하게 생각할 것이고

찬성하는 사람들은 삶의 질에 관한 측면, 본인의 삶에 대한 책임있는 자기결정권을 중시할 것이다.


❒ 앞으로,

존엄사에 대한 논쟁 찾아보기??


❒ 첫 문단

샤워를 마치고 나와 보니 잠에서 깬 그녀가 등에 베개를 받치고 앉아 있었다. 침대 옆에 있던 여행 안내서를 대충대충 넘기는 그녀. 자신의 티셔츠를 걸친 그녀의 흐트러진 긴 머리칼을 보며 반사적으로 간밤의 일들을 떠올렸다. 그는 자리에 가만히 서서 뇌리를 스치는 플래시백을 음미하며 수건으로 젖은 머리를 털었다.


❒  중간 문단

"행복할 수 있는 일이 뭔지를 찾아서 내가 원하는 일이 뭔지를 알아내고, 그 두 가지 일이 가능한 직업의 훈련을 받은 겁니다."

"당신 말만 들으면 참 간단해 보이네요."

"간단해요. 문제는, 굉장히 힘이 든다는 겁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그렇게 많은 노력을 하고 싶지 않으 거죠."


❒ 마지막 문단

그리고 카페를 등지고 나면서 어깨에 걸친 가방을 고쳐 메고 길을 따라 향수 가게를 향해, 그리고 그 너머 펼쳐져 있는 드넓은 파리를 향해 발걸음을 내딛었다.


❒ 다음에 읽을 책

존엄사 관련 책..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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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항목의 구분

1) 항목의 표시

문서의 내용을 둘 이상의 항목으로 구분할 필요가 있으면 다음 구분에 따라 그 항목을 순서대로 표시하되, 필요한 경우에는 , , 󰠏, 등과 같은 특수한 기호로 표시할 수 있다(규칙 제2조제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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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 3., 4.,

., ., ., .,

1), 2), 3), 4),

), ), ), ),

(1), (2), (3), (4),

(), (), (), (),

, , , ,

, , , ,

둘째, 넷째, 여섯째,

여덟째 항목의 경우,

., ), (), 이상

계속되는 때에는

., ), (), ,

., ), (),

로 표시

2) 표시위치 및 띄우기

)첫째 항목기호는 왼쪽 처음부터 띄어쓰기 없이 바로 시작한다.

)둘째 항목부터는 상위 항목 위치에서 오른쪽으로 2타씩 옮겨 시작한다.

)항목이 한줄 이상인 경우에는 항목 내용의 첫 글자에 맞추어 정렬한다.

(예시: Shift+Tab 키 사용)

) 항목기호와 그 항목의 내용 사이에는 1타를 띄운다.

)하나의 항목만 있는 경우에는 항목기호를 부여하지 아니한다.

수신∨∨○○○장관(○○○과장)

(경유)

제목∨∨○○○○○

1.∨○○○○○○○○○○○

∨∨.∨○○○○○○○○○○○

∨∨∨∨1)∨○○○○○○○○○○○

∨∨∨∨∨∨)∨○○○○○○○○○○○

∨∨∨∨∨∨∨∨(1)∨○○○○○○○○○○○

∨∨∨∨∨∨∨∨∨∨()∨○○○○○○○○○○○

2.∨○○○○○○○○○○○○○○○○○○○○○○○○○○○○○○○○○○○○○○○○○○○○○○○○○○○○○

2(∨∨ 표시)는 한글 1, 영문·숫자 2자에 해당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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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가에 대하여

서명숙, 현재 제주올레 이사장으로 일하고 있으며, 

책에 나와있는 대로 민족고대 나와서, 언론사 편집장도 하다가, 지금은 제주도에 산다고 한다.


❒ 간단한 줄거리

서명숙씨의 언론 인터뷰에서 이 책은 소설이 아니고 다큐라는 얘기를 들었다.

오히려 소설이었으면 하는 내용에, 더 마음이 아프다.

부끄러워할 줄 모르는 것인지, 진실이 두려운 것인지, 그런 사람들과 살아온 흔적을 찾아가며, 역사적으로 있었던 사건을 영초언니를 중심으로 풀어나가는 얘기다.

학생운동, 구속, 국립 서울대 심재철의 서울역 회군도 나오고,..

역사서로 읽어도 좋을 것 같다. 


❒ 앞으로,

적패청산!

제주도 가면 서명숙씨를 한 번 만나고 싶다. 미안하고 고맙다는 말을 전하기 위해서..


❒ 첫 문단

서귀포! 진시황제의 사신 서복이 동남동녀 500명을 데리고 불로초를 구하러 남방으로 왔다가 정방폭포 절벽에 서불과지라는 글씨만 남기고 돌아갔다는 전설이 깃든 곳. 그곳에서 나는 나고 자랐다.


❒  중간 문단

1979년 겨울, 독재자 박정희는 세상을 떠났지만 내 청춘은 여전히 차압당하고 압류당한 채였다. 아무것도 할 수 없었고, 할 의욕도 없었다.


❒ 마지막 문단

토론토를 떠나는 날, 봉자언니와 함께 영초언니의 집에 들렀다. 한적한 교외 외곽, 척 보기에도 중산층 거주지역으로 보이는 정갈한 단독주택 단지에 자리한 아담한 2층 벽돌집. 거실에 앉아 창밖을 보니 과연 언니가 얘기했던 품이 큰 떡갈나무가 조금씩 잎을 떨구고 있었다. 이곳에서 처음으로 행복했다는 영초언니는 과연 여기로 되돌아올 수 있을까.


❒ 다음에 읽을 책

오래된 생각, 윤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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